반야의 노래
[스크랩] 명지산 (1267M) 풍경.전경 본문
2007년도 겨울속으로 깊이 잠들어 가는듯 합니다.
봄에는 야생화가 노랗고 빨갛고 수수한 꽃 이름모를 들꽃들이 이쁜 색상의 봄이불로 단장 하더니
가을에는 붉게 불타는 우리들 정열처럼 단풍이 손짓 하더니..
겨울에는 모든것이 귀찮듯이 차분하게 하이얀 이불을 덮고 조용히 휴식을 취한듯 세상이 고요했습니다.
지루한 계곡길에는 맑게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소리가 산행내내 시원하고 개운한 마음을 전해주고
산행하던 암릉과 길가는 눈이 쌓여서 눈비를 맞으면서 했던 명지산. 정상에서 흐리고 뿌연 기상 악화로
화악산과 귀공자 같이 생긴 귀목봉과 수많은 능선을 못본것이 아쉬웠지만 어질고 착한 산우님들 덕분에
후미에서 고생해준 후배넘들 협조하게 무사히 다녀옴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빨리 서울에 도착한다고해서 기차시간에 마춘다고 하산을 서들렷기에 착착 스케줄대로 움직였고.
기차 차장밖에 펼져디는 멋진 야경속에 스스로 잠이 들고 가는 친구들 생각에 한시름 놓았습니다.
함께 산행한 친구분들. 교통편과 후미에서 고생해준 후배녀석들. 모두들 고생들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청량리역) -광역버스(목동행.가평행.) 가평터미널 - 익근리 명지산행 버스연결. - 익근리 주차장 (우리는 승합차도착)
09시 00 - 1시간 40분 소요 - 완행버스 약 35분 소요 -
익근리 주차장 - 승천사 - 계곡길 - 명지폭포 - 삼거리이정표 (편의상 B코스 오른쪽 화채봉 코스) - 정상 (1267M)
11시 15분 - 11시 30분 - 12시 00분 - 12시 30분 -정상 14시 20분 (약 3시간정도소요 -점심 약 40분
정상발 - 명지 2봉 - 귀목봉코스와 . 익근리계곡 왼쪽 갈림길 - 계곡방향 - 백둔봉과 익근리.도대리 갈림길 -삼거리
15시 00 - 15시 40분 - 익근리 계곡코스 -- 삼거리 다리앞 (편의상 A코스 계곡코스) - 승천사 (17시 20분) -
주차장 원점회귀 (17시 35분 착)- 총 산행시간 5시간 30분 점심시간 약 50분 총 6시간 20 정도 소요됨)
익근리 에서 승천사 사찰 방향으로 멀어져 가는 운무가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장면...
승천사 미륵보살상. 마치 논산의 은진 미륵부처님을 닮은듯한....쥐죽은 듯한 고요함이 깃든 사찰..
명지계곡의 얼음밑으로 계절을 잊은듯한 포근함에 물소리가 웅장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당
명지계곡의 하일라이트 명지폭포의 웅장함이 녹아내리는 물줄기.. 아직도 귓가에 물소리가 들려오는듯
올 여름인가 관웅대장님하고 함께 올랐던 지리산 삼정산 코스의 가는길목에 비슷한 나무고목이 있었다는..
그 생각에 관웅대장님도 생각이 나고... 거기에 서 보라고 사진 찍어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산행중 운무가 걷어지면서 환상적인 앞 봉우리의 전경이 멋지게 모습을 나타내고
점심 먹으면서 잠시 1분간 펼쳐졌던 환상적인 눈앞에 화악산의 멋진 풍경을 미쳐 카메라도 못꺼내 놓치고 말았다.....
비록 나뭇가지들 속에 엉성한듯 하지만 정말 캄캄하고 흐린 속에서 저런 몃진 장면을 연출해 주다니...
어쩜 우중산행이나 눈이 쏟아지는 눈산행속에서도 저런 멋진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니 그 맛에 산행을 다니는지도 모르지만.
57한마음 산악회 산우님들.
주중에 움직여서 하고싶어도 못오시분들도 계실겁니다.
죄송합니다.. 가능하면 근교산행 가본데 기억을 되살려서 못 가보신 친구님들 위해서
일요일도 공지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차를 제공해 주실수 있는 친구들이 계시면 많이 협조 바랍니다.
대중교통 타고 가는것은 한계가 있어서요.....
개인적인 생각인 바. 봄에는 상판리쪽에서 귀목봉으로 명지3봉 방향에서 야생화가 활짝 이쁘게 피면
자연생태계 지구인 백둔봉 연인산 방면으로 하산길로 잡아도 좋을듯하고
가을에는 단풍과 폭포와 계곡이 어우려진 익근리 코스가 멋지다고 생각이 듭니다.( 작년 올해 다 다녀본 감상이)
비록 일기관계로 시야가 안보이고 화악산 귀목봉 멋진 능선을 정상에서 못 보아서 조금은 아쉬었다는...
날씨가 수시로 바뀌고 기상이 악화된 상태인데로 안전하게
눈속에서 함께한 미끄러지고 엉덩이 스키타고. 맛난 점심 정답게 오손도손 나누어 먹고...
정말 한마음이 되어서 잘 다녀왔습니다. 이제 종종 지도 한장 달랑들고 차근차근 다녀올 예정입니다..
친구들 걱정되어서 전화 해주신 카페지기님 윤석님. 산행대장님 관웅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담에는 휴일날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산우님들도 같이 할 날 기다리면서 .... 고맙습니다.
년말 년시 잘 보내시구요. 새해 무자(戊子)년에는 바라는 모든일들이 잘 풀려서 행복한 한 해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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