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노래
[스크랩] 설악산 (백담사-영시암-오세암-마등령-비선대-신흥사)2011,10,15,토[1] 본문
단풍이 최고 절정이라고 하는 설악산을 가기위해 전날 딸집에왔다.
새벽5시에 딸이 운전하여 새벽길을 달려 용대리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55분, 벌써 버스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돌고돌아 주차장입구까지 서있다.아니 이렇게 일찍왔는데......50분을 기다려 버스승차. 그 와중에도 단풍구경 하고싶어 계곡쪽으로 자리를 잡는다. 우와!!!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이래서 설악산 백담사계곡을 찾는구나 싶었다. 정말 멋있다.15분정도 차창박으로구경하고 우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백담사도 들리지않고 바로 등산로로 접어든다.백담사계곡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있다.얼마나 가물었는지 그 넓은계곡에 물이 안 보인다.영시암에서 물좀마시고 잠시쉬려구 했는데 여기도 사람이 많아 그냥지나친다.오세암과 소청갈림길이다.여기서 옷을 벗고 등산화 다시 신고 ..출발
다행이 이길로 가는 사람은 많지않다.오붓하게 단풍구경 실컷하며 담소나누며 산행할수있어 너무 좋다.딸이랑 예기하다보니 오세암고갯마루다. 여기서 좌측으로 10분오르면 멋진비경이 있다기에 딸이랑 같이 오른다. 아니 이렇게 멋진비경은 상상도 못했다. 전날 어느분의 블로그보고 온것인데 정말 잘 왔다...날씨가 흐려 조망은 좀 없었지만 여기서 보니 오세암전경도 멋지다.통제로 묵인 가야동계곡도 보구 ....여기서 사위가 준비해준 김치볶음밥과 떡복이로 아침을 먹는다.
오세암: 오세동자승의 전설이얽힌 암자다. 5년전에 왔을때만해도 참으로 조용한암자구나 싶었는데 ...절을 신축하느라 북새통이구 사람들도 바글바글....감로수한잔마시고 물병에 물채워서 마등령을 향한다. 오세암에서 마등령까지 단풍빛깔은 처음 본 피빛의 단풍이다.단풍에 취하고 떨어진단풍도 몇개주워서 베낭에 담다보니 어느새 마등령...여기부터 또 사람이 많아진다.공룡타고 넘어온사람들이다. 비선대로 하산길 ...여기도 단풍이 곱다. 우린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비선대 직전에 금강굴을 보러갈 셈이다. 첫번째 긴계단을 올라서니 딸은 힘들어 안간다구 해서 나혼자 베낭풀어놓고 부지런히 올라가서 금강굴 안에 모셔진 부처님께 인사드리고(무사산행감사뜻으로5.000원시주함)빨리 빠져나와 딸 있는데로 와서 간식먹고 비선대로 하산 ....아니 이 많은사람들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 걱정이다.딸은 요리조리 피해서 잘 간다. 나두 뒤따른다.50분만에 신흥사도착.버스정류장가니 또 줄이다. 에휴!!! 하기야 이 멋진 비경보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간신히 버스타고 속초시내로와서 생선구이로 저녁해결하고 숙소(대명콘도)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 갑자기 돌풍에 비가 세차게 내린다. 오늘 딸이랑 설악산 산행 멋드러지게 마무리했다.
2011년 10월15일 토요일 김종옥
산행들머리 백담사입구
가뭄의 흔적 ...백담사계곡 초입
계곡의 단풍은 곱게 물들고
오세암 직전 고갯마루....
전망대에서 딸과둘이 ~~~
오세암의 전경을 찍고 있는 딸모습~~~
바위뒤로 가야동계곡이 있음
오세암전경~~~
가야동계곡을 뒤로하고
오세암 가는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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