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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의 노래

[스크랩] 일본 북알프스 종주 7월20일~24일 본문

♣해외여행.산행♣/해외 산행.여행

[스크랩] 일본 북알프스 종주 7월20일~24일

반야^^ 2012. 7. 30. 10:19

북알프스[야리~호다카]종주 5일

 

일시: 2012년 7월20일(금)~7월24일(화) 4박5일

지역:인천~나고야~가미코지~요코~야리가다케~기타다케~호다카다케~가미코지~히라유~다카야마~나고야~인천

주관:혜초여행사

회비: 1,492,000원(가이드팁 .엔화 인상분.유료할증료포함)

 

 첫날:7월20일  금요일

-수지에서 05시:30분 첫차로 인천공항에 감

-7시정각  14번게이트 앞에서 미팅.

-9시20분 출발이라 ,아침 설렁탕 친구랑 먹음

-일본까지 1시간30분소요된다고 함.

 

마침 자리가 여유로워 창가옆 두자리 차지하고  멋진 풍경을 담아봤는데 기술 부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함

아침 먹었는데 기내식으로 햄버거와 야채가 나옴. 또 맛나게 다 먹었음~ㅋ

 

-나고야 공항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음

 

-대여 버스타고 1시간 남짓가다가 휴게소에서 라면 먹음(돼지고기 2점들어간것.이게 15.000원이라나.디게 비싸다.) 

-나고야 공항에서 4시30분만에 가미코지에 도착 .(무지 멀다)

-버스 정류장에서 고나시타이라롯지까지는 리어카에 짐 싣고 갔음(우리 여성3명은 졸졸 따라만 감)

-롯지란:등산객을 위한 산장이나 산막

-통일부에 근무하는 사람과 롯지 같이 사용하게 됐음

-롯지에 짐 풀고 저녁식사 하러 식당으로 감.식사 마치고 근처 산책함(다행이 비가 그쳐서 여유롭게)

-롯지에 돌아와 따끈한 커피마시고 물데워서 말끔히 씻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한다.(큰 걱정)

-어느새 일행분 살짜기 코골이 소리가 들리고 난 무서워 잠을 이룰수가 없어 계속 뒤척였음

 

둘째날:7월21일 토요일

산행코스:가미코지~묘우진 입구~도쿠사와~요코오~야리사와롯지(점심)~오오마가라~텐구바라분기~셋쇼흇테~야리가다케산장(3,060m)

 

-7시정각에 아침식사 하고 방으로 돌아와 따끈하게 커피한잔하고 짐 정리함

-비가 많이 와서 메고 갈 짐을 많이 줄임.카메라도 그냥 두고 가기로 함(나중엔 안 일이지만 크게 잘못한일)

-백담사에서 수렴동계곡처럼 편안한 길이기에 우산쓰고 산행 시작함

 

8시30분에 산행시작 .우산쓰고 산행 해보기는 처음인것 같다.

 하동교 앞에서~~~~뒤에 운무가 정말 정말 멋지다.

잠시 비그친 틈을 이용해 한컷부탁한다..빙하 녹아 내린 계곡물이 옥빛으로 아름답다.

 

-야리사와롯지에서 가미코지에서 싸준 도시락을 맛나게 먹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라기에 우산 접어넣고 스틱빼서 준비합니다.

-곳곳에 눈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한여름에 눈을 밟고 산행 하는기분도 좋습니다.

 

대장님(가이드)과 얘기하며 눈위를 걷고 있습니다.

비는 오지만 나름 재미있게 산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어주고 친구는 저멀리 달아나 버림~~~그래도 난 씩씩하게 홀로 산행합니다

바로 뒤에 세분은 외국분이신데  산행을 아주 잘 하시는분이였습니다.

이럴때 영어가 됐더라면 말하면서 재미있게 산행했을텐데~(돌아가면 영어좀 배워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오늘 종착지 500미터 남겨놓고 난 더욱더 조심조심 살방살방 .

2000미터넘는 산은 이번이 처음인지라.난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호흡맞추어 오릅니다.

드디어 오늘 묵을 야리가다케 산장이 보이고 친구도 보입니다.야호!!!드디어 해냈습니다.

산장에 도착하니 난로가 있네.오호라~~우린 둘이 나란히 앉아서 자켓과 신발. 장갑등을 말린다.

가이드님이랑 후미팀 2시간후에 도착한다.

가이드님 오셔서 방배정 해주시고 건조실도 있다고 알려주신다. 

우와!!!이렇게 높은산에 건조실까지 ~(지리산 산장에도 이런 건조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나)

거기다 식당도 좋다.음식은 영 입에 맞지ㅠ않아서 준비해간 고추장과 멸치로 저녁을 먹었다.(난 완전 토종이다)

여전히 밖에는 비가 내린다.

제발 내일은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잠자리에 들었지만 영 잠이 오질 않는다.

 

세째날:7월22일 일요일

산행코스:야리가다케산장~오오바미다케~나카다케~미나미다케(점심)~다이기렛토~기타호다카다케~카라사와다케~호타카다케산장

 

어제까지는 워밍엎이고 오늘부터 진짜 북알프스의 험한길이 기다리고 있다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얼마나 힘들고 험난하기에 모두들 그렇게 말하는지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었다.

바윗길에선 스틱이 불편하기에 미리 접어서 베낭에 꼬옥 묶어놓고 산행시작한다.

 

잠시 또 여유를 부려봅니다. 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장님과 사진찍어달라고 친구한테 손들어줍니다~ㅋ

 

 7월22일 09:58 칼날능선을 향햐여~~이 사진 몰카넹~~ㅋㅋㅋ

 7월22일 10:45 후미를 기다리느라 쉬고 있음.잠시 비가 그쳐 우비 벗는 중입니다~

7월22일 10:47  잠시 비그친 틈을 타서~~~

 

처음엔 가이드 뒤를 졸졸 따라가기시작했는데 어느새 우리 ktx팀은 또 앞지르기를 해버렸다.(대장님이 붙여준 이름)

칼날능선이라고 하는곳에 섰다. 앞서 가던친구 절절 맨다..

듣던 것보다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았고 어렵지도 않다.

몇년전 기초 암벽을 배운 게  이번 산행에서 이렇게 유용하게 쓰여질줄이야~~~(암벽알려준 대장님께 감사한다)

홀더도 다 있고 삼지법만 제대로 지키면 위험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코스다.

허나 앞선 친구 너무 힘들어하기에 내가 앞장서서 한수 알려준다.

그 친구 대간.100대명산.9정맥 모두 선배지만 바위에선 후배다~~ㅋㅋㅋㅋㅋ

비만 오지않았으면 멋진 풍경을 볼수있었을텐데~~이렇게 멀리까지와서 바위만 신나게 타고 가려니 엄청 아쉽다.

 

7월22일 13:41

미나미다케산장 처마밑에서 준비해간 컵라면에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블랙신라면인데  우와!!! 정말 맛있다.국물까지 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그리고 한잔에 6.000원짜리 커피 사서 짠 잔도 부딫쳐보고~~~~ㅋㅋㅋ 그리고 함박웃음에 한컷도 하고~~

후미를 기다리려니 또 1시간 이상을 소요했다.

그칠줄 모르는 비는 야속하리만큼 줄기차게 더 내린다.

다행이 우리 출발 할 즈음 비는 잠시 그쳐준다.이런 행운도 있다니~~부처님께 열심히 기도 한 덕분일까~~

 

바위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또 가야하는데 친구가 걱정이다.너무 힘들어한다.

난 앞서가다가 자꾸만 뒤돌아보며 친구를 기다린다.

나만 쌩쌩하니 보기 친구보기 민망할정도다..그래서 나도 힘들다고 엄살도 부려본다.ㅋㅋㅋ

 

아무리 힘들어도 정상은 꼭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 친구 덕분에 난 우중이지만 제대로 산행을 한다.(카라사와다케정상)

 

-재미있게 바위타다보니 어느새 오늘밤 묵을 호타카다케산장에 도착.

-건조실에 옷이랑 신발이랑 넣어놓고 세수도 하고 말끔히 씻고 후미를 기다린다.

-후미조 도착하여 식당으로 가서 즐겁게 담소 나눔. 많이들 힘들다고 함(나만 쌩쌩해서 미안했음)

-배정받은 방은 또 이층이다.어제도 이층이라 사다리타고 오르락 내리락 수십번도 더 했건만~~

-피곤해서인지 모두 코골며 잘도 자는데 나만 말똥말똥 잠이 안와서 뒤척인다.

 

네째날:7월23일 월요일

산행코스:호다카다케산장~오쿠호다카다케~가미코타이라~마에호다카다케~다께사와산장~가미코지~호다카소 산가노유 호텔

새벽02시에 눈을 떳다.

잠이 오지 않아서 밖으로 나갔다.

비는 오지 않는데 안개가 자욱하다.오늘 하루만이라도 꼭 멋진 풍경을 볼수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잠을 청하지만

잠이 않온다. 05시경되니 일출본다고 난리가 났다.나도 얼른  일어나서 나가보니 벌써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모두 탄성을 지르고 난리법석이다.산행중 처음보는 햇볕이 아닌가~~

난 얼른 어제 내려왔던 헬기장을 향해 달려 올라갔다.

거기라면 더 멋진 배경을 볼수있을것 같기에~~

아니나 다를까? 헉!!! 기절 할뻔했다. 너무 멋있어서~~ 

일행중 광주에서 오신분도 구경 하고 계시며 산 무지개 보라구 하신다.

난생처음 보는 산 무지개다!!!! 나도 모르게 함성이 나온다.

카메라를 아래에 두고온 게 엄청 후회가 되는 날이다.(난 바보가 된기분) 이 멋진 풍경을 눈으로만 감상해야 하다니~~~

아침먹고  이번 산행중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 정상에  오른단다

 

 

호다카다케 산장에서 오쿠호다카다케 정상을 배경으로 한컷~정상까지 왕복2시간이면 되는데 새벽에 잠 오지 않았을때 다녀왔으면 참 좋았을텐데~~엄청 많이 아쉬웠었다.(공부를 하지않을 상태라 몰라서 못했음.후회 많이 했음)

정상 오르기전에  ~~~

여기가 산행중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 정상이다.제단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려니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어느님의 위패가 모셔진 곳이다.정성스럽게 삼배올리고 다시 멋진 인증샷을 부탁해본다.

함께 한 혜초여행사 팀.오쿠호다카다케 정상 아래에서~~~~여성은 달랑 3명뿐이다.

크아!!! 다시봐도 정말 멋지다. 환상 그 자체 이다. 어제 또 올수있을까? 아쉬움과 그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렸다.

 

이 사진도 몰카넹~~ㅋ

 

-다케사와 산장에 일찍 도착한 ktx팀... 일단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블랙신라면) 무지하게 맛나게 먹고 중식으로 나온 일본식카레 또 먹음(난 입에 맞지 않아서  먹다 남겼음)

-묘우진과 비슷한 곳에서 후미 기다리며 광주에서 오신 김정희님과 근방 산책1시간여 했음(친구는 배아프다며 하동교에서 만나자는 말만 남기고 휘리릭)

-대장님 도착하시는것 보고  하동교 향하는데 길도 아름답지만 묘우진을 닮았다는 곳도 아름다웠다.(나중에 안 일이지만 묘우진보다 여기가 더 좋다고들 함)

_보관해두었던 짐 찾아서 버스타고 호다카소 산가노유호텔이동.짐 풀고 온천욕하고 저녁은 훌륭한만찬이였음.

 (일본 온 이후로 오늘 저녁을 제대로 먹었음)

-시간도 여유롭고 해서 구경 하고 싶은데 길이 미로같아 밖에 나갔다가는  미아될것 같기에 방콕하고 있으려니

갑갑했다.(이럴줄 알았으면 기초적인 일본어를 배워오는건데~~다음엔 꼭 공부좀 해서 가야겠다)

산행 시작 전 하동교에서 찍은 단체사진 임다.

 

다섯째날:7월24일 화요일

일정:호다카소 산가노유호텔~작은교토 다카야마(아침시장.전통적 건조물 보존지구.)산책~나고야~스타이나타로 고마키점 중식~시카에(백화점.등산장비)~나고야 중부국제공항~인천공항

마지막 날 다카야마 전통적 건조물 보존지구 산책.

눈이 퉁퉁 부었다. 왜일까???

 

-스타미나타로 고마키점 중식(뷔페) 고기 실컷먹었음.아 내가 좋아하는 김치도 있었음~~

-시카에 번화가 .백화점과 등산 장비점 구경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인천공항

 

*** 이렇게 4박5일 북알프스 종주 무사히 끝냈다.

    아쉬운게 있다면 공부 하지않고 가서 명칭을 몰랐던것과 카메라 두고 가서 멋진 비경을 못 담았다는것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 두가지 철저히  준비해서 다시 가고 싶은 곳 중 한곳이다.

    해외 첫 산행 ,  3.000m이상을 도전 할수있게 용기를 주고 멋진 추억 만들어준 친구!!! 고마워^^*

    다음 산행엔 내가 카메라 준비해서 멋진 추억 아주 아주 많이  만들어줄께~

    

                                                 2012년 7월 28일 김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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