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2구간] 고운동재~길마재~칠중대고지~양이터재~돌고지재~천왕봉~백토재

[낙남정맥 2구간] 고운동재~길마재~칠중대고지~양이터재~돌고지재~천왕봉~백토재

 

 

○산행일시 : 2012. 5. 9. 06:20~14:50 (소요시간: 8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시간 95분 포함)

○산행구간 : 고운동재(06:20)-(0.8km)-902.1봉(06:35)-(1.1km)-875봉(06:55)-(1.5km)

                   -798봉(07:20)-(0.9km)-790.4봉(07:40)-(0.5km)-주산갈림길(07:50)-(0.9km)

                   -길마재(08:10)-(0.4km)-555봉,산불감시초소(08:20)-(1.6km)-칠중대고지(08:50)

                   -(1.6km)-양이터재(09:25~10:25)-(2.2km)-방화고지갈림길(11:05)-(3.4km)

                   -돌고지재(12:10~12:30)-(1.4km)-526.9봉(13:10)-(0.5km)

                   -백두대간 우듬지분기점(13:20)-(0.8km)-옥산갈림길1(13:35~13:45)

                   -(0.3km)-천왕봉(13:50~13:55)-(0.5km)-옥산갈림길2(14:05)-(1.8km)

                   -청수갈림길(14:30)-(1.2km)-백토재(14:50)

○산행거리 : 구간거리 21.4km/접속(이탈)거리 0km/총거리 21.4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고운동재 

   -고운동재 개인사유지 내에 있는 콘테이너 앞쪽으로 전기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전기울타리

     좌측 끝부분으로 진행함.

   -고운동재에서 길마재 가기전 주산갈림길 까지는 키큰 산죽숲이 가끔씩 나타나지만 1구간

     묵계재 전후의 산죽숲에 비해서는 규모가 적음.

   -902.1봉 정상부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내리막길로 진행함.

   -길마재로 가는 길에 점차 고도를 낮춰가면서 작은 오르내림이 계속됨.

   -주산갈림길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길마재임.

   -길마재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1014번 지방도이며, 도로폭은 좁음.

   -길마재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55봉으로 하동호 방향 조망이 좋음.

   -칠중대고지는 삼각점이 있으며, 주변은 잡목숲으로 조망이 막혀있음.

   -양이터재는 지리산둘레길이 통과하는 비포장 길로 화장실, 벤치 등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며, 지도상 샘터는 고갯마루에 없음. 

   -방화고지는 정맥길 우측으로 벗어나 있으며, 방화고지 갈림길에서 급한 내리막을 내려

     섰다가 다시 오르면 652봉임.

   -돌고지재를 앞두고 우측으로 돌고지재에서 안양사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이는데, 도로로

     내려서지 말고 개인사유지 농장 안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다가 대나무 숲이

     나타나는 지점 작은 갈림길에서 직진방향 뚜렷한 길을 버리고 우측 90도 방향으로 1분 정도

     내려오면 돌고지재임.

   -돌고지재는 쌍계사방향 이정표가 설치된 2차선 도로이며, 길건너 시멘트 임도를 따라 진행함.

   -시멘트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중간쯤에서 우측 시그널 방향으로 산길로 진행함.

   -다시 임도와 만난 후 곧바로 좌측에 오동나무 한그루가 있는 지점에서 시그널을 따라

     산길로 진행함.

   -526.9봉은 정상부가 정맥길 좌측으로 5m 쯤 떨어져 있는 평평한 봉우리로 삼각점이 있음.

   -526.9봉을 지나면 철쭉 숲길을 지나 백두대간 우듬지분기점에서 좌측 능선길을 따름.

   -고사리, 더덕 재배지 우측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넓은 임도로 내려서며,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다가 '옥산1.7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백토재 방향으로 진행하면

     천왕봉임.

   -천왕봉은 정상석이 있으며,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되고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옥산이 지척임.

   -천왕봉을 10분쯤 내려가면 다시 '옥산 1.0km' 이정표가 있는 옥산갈림길이 있음.

   -청수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백토재로 내려서면 지리산 자연요양병원 옆을 지나게 됨.

   -백토재는 지리산 자연요양병원이 있으나 현재 휴업중에 있으며, 그 앞쪽에 주차공간이 있음.

   -백토재에서 고운동재 이동 : 하동군 북천면 개인택시(055-882-9700), 5만원, 약 40분소요

   -중간탈출로 : 길마재, 돌고지재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교통편:갈때 수원-대구 무궁화호 밤11시22분 도착02시36분 3시출발  요금:17.200

                대구~ 백토재 친구차로 이동 백토재~ 고운동재 택시이동 40분 5만원(너무삐싸다.백두대간은 40분이면 4만원인데)

                올때: 원지-남부터미널  오후 4시50분  도착 오후 8시정각              17.400

 

****낙남2구간

 

○지형도 

 

 

 

 

 

 

 

 

 

 

 

 

 

 

 

 

 

 

 

 

 

 

 

 

 

 

 

 

 

 

 

 

 

 

 

 

 

 

 

 

 

 

 

 

 

 

 

 

[낙남정맥 3구간] 백토재~옥정봉~마곡고개~원전고개~사립재~딱밭골고개~선덜재~덕천고개

 

 

○산행일시 : 2017. 4. 18. 07:30~16:45(소요시간:9시간15분, 식사 및 휴식시간 60분 포함)

○산행구간 : 백토재(07:30)-(2.5km)-안남골고개(08:10)-(1.5km)-237봉,감티봉(08:45)-(1.1km)

               -244봉,옥정봉(09:20~09:25)-(2.5km)-마곡고개(10:10)-(1.8km)

                   -원전고개,2번국도(10:55)-(0.7km)-헬기장(11:10~11:40)-(1.6km)-245.5봉(12:10)

                   -(1.3km)-239봉(12:35)-(1.2km)-224봉(13:05)-(0.6km)-234.9봉,사립재(13:20)

                   -(2.4km)-딱밭골고개(14:05~14:10)-(3.0km)-선덜재,1001번지방도(15:10~15:20)-(1.0km)

                   -나동천주교공원묘지(15:40~15:50)-(3.2km)-덕천고개,2번국도(16:45)

○산행거리 : 구간거리 24.4km/접속(이탈)거리 0km/총거리 24.4km

○날씨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백토재

   -3구간은 지형도상 정식 산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하나도 없고 미약한 산줄기가 이어지는

     구간으로 오르내림이 크지 않지만 개인 사유지 농장을 지나는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함.

   -백토재를 올라서면 여러차례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임도 우측으로 나있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게 됨.

   -237봉은 삼각점이 있는 곳으로 감티봉이란 이름의 표지판이 걸려있음.

   -244봉은 옥정봉이란 표지판이 걸려있음.

   -마곡고개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원전고개 방향 들머리에 낙남정맥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음.

   -원전고개는 2번국도와 경전선 철로를 통과하는 지하통로 및 굴다리가 위치해 있으며,

     이정표와 낙남정맥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음.

   -원전고개를 지나는 경전선 철로 굴다리를 통과한 후 우측 마을 안쪽길을 따라 진행함.

   -원전고개에서 10분쯤 지나면 넓게 조성된 헬기장을 지남.

   -사립재는 삼각점이 있는 234.9봉을 말하며, 조망은 막혀있음. 

   -사립재를 내려가면 넓은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임도 좌측 산줄기를 따라 가면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되며, 임도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 길을 따라 산길로 가다가 임도를 만나 계속 진행함.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임도 우측옆 교회수련원 건물을 지나 임도를 따라 계속가면 농가주택이

     있고 그 앞쪽으로 나있는 농장 진입로를 따라 진행함. 

   -전주가 서있는 농장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진행하여 콘테이너박스를 지나면 딱밭골고개로

     가는 길임.

   -딱밭골고개 도로로 내려가는 길은 절개지 주변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기 때문에 이곳을 피해

     감나무 밭을 좌측으로 가로질러 내려가거나, 감나무밭 통과를 제지할 경우는 철조망 아래로

     내려가 진행방향 철조망 우측으로 80m쯤 내려가다가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으로 빠져나와

     고갯마루로 되돌아 가야 됨. 

   -딱밭골고개 맞은편 언덕배기로 올라가 다시 감나무밭을 가로질러 가면 감나무밭이 끝나는

     지점 좌측편으로 정맥길이 이어짐.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 일신자연농원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 지역도 사유지인 관계로 주의가

     필요하며, 농가주택 좌측 산줄기로 이어짐.(우측편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다시 만남)

   -일신자연농원을 지나면 1001번 지방도가 지나는 선덜재로 동물이동 통로로 진행하게 됨.

   -선덜재에서 15분쯤 지나면 나동 천주교공원묘지를 지나게 되는데, 묘지 상단부를 지나는 길을

     따라 공원묘지 끝까지 가면 직진방향으로 산길로 내려서는 곳에 시그널이 설치되어 있음.

   -덕천고개는 진주에서 하동으로 가는 2번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SK덕천주유소가

     있고, 주변에 식당, 모텔, 온천등이 들어서 있음.

   -중간탈출로 : 마곡고개, 원전고개(2번국도), 딱밭골고개, 선덜재(100번지방도)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구간거리및 특징걸어온길 가야할길님 블러그 펌***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4시  정각 심야 버스를 타고 진주로 갑니다.

▼동행해주는 언니와 함께여서 든든하고 좋습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3시간30분소요되고 옥종행 버스시간표를 확인합니다.첫차 06:30분 버스를 타고 백토재로

가려고 합니다.

▼대구행버스시간표도 확인합니다,산행마치고 대구로 이동하여 김천으로 가려고 합니다.

▼옥종행버스  승차하는곳도 확인합니다..5번 탑승구 입니다.첫차가 주차 되어 있습니다.

▼터미널 근처 24시 해장국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침으로 해장국을 든든하게 먹습니다.

▼05:40분에 식당을 나와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승차권을 구입합니다.

▼무척 친절하신 버스기사님덕분에 즐겁게 백토재에 도착합니다. 약 50분소요

 ▼지리산요양병원이 다온자연 요양병원으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백토재에 세워져 있는 낙남정맥 이정표입니다.

 ▼공사중인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비포장 길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보니 이런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밤나무 과수원을 가로 질러 통과합니다.

 ▼연둣빛으로 물든 숲길로 들어갑니다.

 ▼임도로 내려서는 곳에 설치된 낙남정맥 이정표입니다.

 ▼잠시 임도를 따르다 산길로 들어갑니다.

 ▼트럭에 세워진 곳으로 진행합니다.

 ▼묘지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천왕산과 옥산 입니다

 

  ▼넓은길을 따라 오릅니다.

 ▼임도를 가로 질러 산길을 따르면~~

▼다시 시멘트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

▼산으로 들어갔다가 ~~

▼시멘트임도를 가로질러 앞에 보이는 대나무 숲으로 진행합니다.

▼시멘트임도에서 뒤돌아보면 다시 옥산과 천왕산이 조망되고~~

▼와이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잠시후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가게 됩니다.

▼우측으로 들어가서~~

▼넓은 수렛길을 따르게 되고~~

▼시멘트임도길 만나 길따라 우측에 보이는 소나무 숲으로 진행합니다

▼장인조경 (북천농원) 을 지나갑니다.

▼235.3봉에 도착합니다.

▼242.6봉에는 옥정봉이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습니다.

▼옥정봉을 내려와 마곡고개로 가는등로입니다.

▼마곡고개입니다.

▼마곡고개에서 맞은편으로 진행합니다.

▼맞은편에 낙남정맥 이정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원전고개로 가는 등로 모습입니다,

▼원 정맥길은 벌목지 우측 아래 있지만 잡목이 많아서 이 길따라 진행해도 됩니다.

▼다시 잡목 숲으로 들어갑니다.

▼넉남정맥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헬기장을 가로 질러 가고~~

▼등로 우측 폐가를 지나면~~~

▼원전고개가 보입니다.

▼원전고개입니다.우측 버스정류장있는곳으로 진행합니다.

▼추락위험. 도로끝이라고 적힌 이정표에서 마을로 들어갑니다.

▼마을에 있는 낙남정맥 이정목입니다.

▼정맥길은 붉은 벽돌집 윗쪽으로 이어집니다.

▼과수원 수렛길로 올라갑니다.

▼시멘트임도가 나타나면 가로 질러 올라갑니다, 임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사립재로 가는길도 잡목숲과 시멘트임도를 번갈아 가며 진행하게 됩니다.

▼헬기장을 지납니다.

▼53번 송전탑을 지납니다.

▼239봉 입니다.

▼사립재로 가는등로 입니다.

▼삼각점이 있는 사립재입니다.

▼사립재에서 윗쬭 임도따라 가도 되지만 산길로 진행합니다.

▼산길을 잠시 따르면 수렛길이 나와  수렛길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비포장임도길 따라가다가~~

▼이 지점에서 좌측 농원으로 들어갑니다.

▼잠시후 딱발골재에 도착하게 됩니다.

▼작은 구멍을 통과해야 합니다.

▼딱밭골재에서 맞은편 시멘트임도길 따라 올라 앞에 보이는 집울 좌측에 두고 진행하게 됩니다.

▼과수원을 가로 질러갑니다.

▼묵밭도 지납니다.

▼정면에 보이는것이 개집인데 엄청큰 사냥개가 허연 이를 드러내고 마구 짖어대니 주인장 나와 엄청 뭐라고 하십니다.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열려진 철문에서 좌측 시멘트길따라 갑니다.

▼농원을 통과해서 보니 일신자연농원이네요...주인장 아저씨 엄청 무섭습니다.

▼시멘트길따라 쭈욱 ~~~

▼이곳에서 시멘트 임도버리고 좌측 숲으로~~

▼다시 만나는 시멘트 임도~~

▼묘지 상부로 진행하면~~

▼동물이동통로가 설된 선덜재에 도착합니다.

▼선덜재 동물이동 통로를 다라 진행합니다.

▼선덜재에서 올라서면 40번철탑을 지납니다.

▼등로에 있는 해당화도 담아보고~~

▼나동공원묘지가 보입니다.

▼나동고원묘지 상단부로 진행하다 보면 겹 벚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고원묘지 상단부로 올라와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쉬어 갑니다.

▼봉수대위에 삼각점이 있다 하여 확인하러 올라갔지만 정상까진 오를수가 없어 확인 못합니다.

▼공원 맨위에도 어느새 비석들이 채워지고 있네요... 작년까진  없었다고 했는데~~

▼공원묘지 상단부에서 부드러운 길을 따라 덕천고개로 내려갑니다.

▼덕천고개 내려서기직전 ~~

▼진양호 캐리비안 온천이 있습니다.

▼솔티재 날머리에 있는 낙남정맥 이정목입니다.

▼솔티재에 있는 sk주유소가 영업을 다시 시작 했습니다.

▼솔티재에 있는 버스정 류장입니다.  고월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차 시간이 맞지않아 콜택시를 타고 진주버스터미널로

  와 대구행 버스를 탑니다.

지리산을 떠난 낙남정맥이 하동땅을 지나 사천시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꼬리를 내리고 200m급의

산봉들이 고작인 미약한 산줄기가 정맥길을 이어가는 구간이다. 수차례 고갯길을 만나고 곳곳에

과수원단지를 만나는 정맥 마루금, 그 모습은 변했으나 찾아가는 정맥길의 묘미에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

 

진주터미널에서 옥종행버스를 타고 백토재로 이동했다.

고도차가 크지 않은 마루금은 평탄하게 이어지고 자주 임도와 만났다 헤어지기를 거듭하면서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247봉을 지나 안남골을 지난다. 

 

지형도상으로는 정식 산 이름이 없는 낮은 무명봉들을 지나지만 그중 237봉과 244봉은 누군가

감티봉과 옥정봉이란 이름을 붙여 표지판을 달아놓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야산지대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마곡고개로 내려선다. 원전고개 방향 들머리에는 낙남정맥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낙남정맥길에 대한 사천시의 관심을 엿볼 수가 있다.

 

마곡고개를 뒤로하고 25분쯤 지나면 차량들이 고속질주하는 2번 국도와 그 옆으로 경전선 철로

가 지나는 원전고개에 다다르게 된다. 국도와 철로를 건너는 길은 길 아래 안전한 지하통로가

있고 그곳을 지나 또다시 산길로 접어들면 작은 오르내림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이 계속

된다. 조망도 막혀있고 이름도 없는 봉우리들을 지나가는 것이야말로 딱히 걷는다는 것 말고는

달리 재미가 없는 구간이다.

 

사립재를 지나자 넓은 임도가 한동안 정맥길을 대신하면서 점차 과수원단지 안으로 접어든다.

때론 밤나무단지와 감나무밭을 가로질러 길은 이어지는데, 과일 수확철에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고 농장 주인들과의 마찰이 일어날 법도 한 구간이 계속되면서 딱밭골고개로 내려선다.

 

절개지 주변에 철조망이 쳐져 있고 좌측엔 감나무밭이 있어 내려서기가 쉽지 않은 딱밭골고개

주변으로는 온통 과수원이 들어서 있어 수확철이 아닌데도 이곳을 지나면서 계속 눈치가 살펴

진다. 사유지 출입을 막는 경고 문구도 썩 기분좋은 것은 아니지만 애써 못본체 지나치며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선덜재에 다다른다.

 

선덜재에서 15분쯤 지나자 잘 조성된 천주교 공원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맥길 종주를 하면서 이같이 잘 조성된 공원묘지를 지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종교단체중

천주교만이 전국 각지에 이와같은 묘지를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음이 늘 부러울 뿐이다.

나동공원묘지 상단부로 나있는 길을 따라 한참동안 묘역를 지나 벗어나면 곧이어 산행 종료

지점인 덕천고개로 내려서게 된다.

 

진주에서 하동으로 연결되는 2번 국도가 지나는 덕천고개 주변으로는 온천이며, 모텔, 식당

들이 들어서 있고 횡단보도 근처에 SK덕천주유소가 자리하고 있다.

북천코스모스축제에 하려고 아껴두었던 낙남3구간을 발목 다치면서 미뤄졌다.

9정맥 완주가 코앞으로 다가와 북천코스모스축제와 진주 유등축제는 다음으로 미루고 먼저

마치게 됐다.

2017년 4월19일 김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