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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의 노래

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백복령 본문

♣1대간 9정맥♣/백두대간 (完)

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백복령

반야^^ 2012. 9. 7. 15:39

 

[백두대간 태백산구간] 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갈미봉~이기령~백복령 

 

○산행일시 : 2012. 9. 5. 03:40~17:15 (소요시간: 13시간 35분, 식사,알바시간120 분 포함)

○산행구간 : 댓재(03:40)-(0.8km)-햇댓등(04:00)-(3.6km)-통골재(05:35)-(2.0km)-두타산(06:35~08:00)

                   -(2.2km)-박달령(08:40)-(0.3km)-문바위재(08:50)-(1.0km)-청옥산(09:30~09:40)

                   -(1.3km)-연칠성령(10:00)-(1.0km)-고적대(10:25)-(2.5km)-갈미봉(11:25)

                   -(4.1km)-이기령(13:00~13:20)-(1.1km)-970봉 헬기장/가짜 상월산(13:40)-(0.6km)

                   -상월산(14:00)-(1.3km)-원방재(14:30)-(2.2km)-1022봉(15:30)-(1.6km)

                   -987봉(16:10)-(3.6km)-백복령(17:15)

○산행거리 : 대간거리 29.2km/접속거리 0km/실거리 29.2km    

○날씨 : 비오고 (10:00까지) 후 맑음, 시원한 바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댓재

   -댓재에서 산신각 앞으로 진행함.

   -댓재에서 20분 정도 진행하면 햇댓등 도착.

   -햇댓등에서 급한 내리막.그런후 작은오르내림으로 통골재

   -통골목이라고도 부르는 통골재에서 두타산 정상까지는 오르막의 연속임.

   -두타산 정상은 헬기장이 있으며, 정상목, 정상석 있음.

   -청옥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좌측(정상석 앞에서 우측)으로 약 50m 정도 내려가면 식수있음.(엄청맛남)

   -청옥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90도 방향 연칠성령 이정표 확인 후 진행.

   -고적대 직전 가파른 암릉구간이 있으나 위험하지는 않음.(아주 멋짐)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를 해동삼봉(海東三峰)으로 부르며, 고적대에서의 조망이 좋음.

   -갈미봉 가기전 수직암벽의 기암괴석이 있어 조망이 좋으나, 산행로는 우회하므로 안전함.

   -갈미봉 정상은 철 간판으로 정상 표기되어 있음.

   -갈미봉을 1.2km 지난 지점(갈미봉에서 약 20분 소요)에서 이기령으로 가는 길은 마루금

     좌측 아래 사면길로 대간길이 이어지며, 능선을 직진하여 폐쇄된 헬기장에서 너덜지대를

     통과하는 길은 잡목이 우거져 진행하기 힘드므로 갈림길에서 주의가 필요함. 

     능선길로 직진하여 폐쇄된 헬기장에서 우측 급경사 길로 내려가면 무릉계곡 삼화사 방면임.

   -이기령 가기전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노송숲이 이어짐.

   -이기령은 비포장 임도와 만나는 곳으로 나무벤치 앞으로 시그널 확인 후 숲길로 진행함. 

   -상월산으로 표기된 헬기장은 가짜 상월산이며, 급한 내리막을 지나 다시 오르막을 오르면

     상월산이라고 나무에 표지판이 걸려있는 진짜 상월산임.

   -상월산 정상은 벤치가 있으며, 고목나무가 일품이며, 대간길은 좌측으로 내려갔다가(원방재)

     상월산 정상 맞은편 봉우리 좌측편으로 다시 올라가는 길로 이어짐.

   -상월산 정상에서 원방재로 떨어지는 길은 급한 내리막임.

   -원방재에는 야영장이 있으며,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서면 1022봉으로 정상석 없는 헬기장임.

   -987.2봉은 삼각점 표지가 있음.

   -약 900봉에 이르면 백봉령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우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며, 한참동안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철탑지점에 이르게 됨.

   -철탑 앞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백봉령임.

   -백봉령에서 진행방향 좌측 정선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2.1km거리) 향토음식단지가

     있으며, 백봉령펜션도 있으나 슈퍼마켓이나 생필품 판매점은 없음.

   -중간탈출로 : 없음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두타산정상에서 300m아래,청옥산 정상에서 50m 아래, 왕복 5분거리(수량적음)

                                       이기령에서 150m 지점(우물표시) 

○산행인원:3명 

교통: 갈때:청량리역(23:00)~태백역14,800원   태백역~댓재 택시 30,000원(김길남 011  372-3076)

(댓재는 동해보다 태백에서 가는게 시간상이나 여러모로 유리함.김길남기사님 친절하심,미리예약필수)     

           올때:백복령~동해 임계택시 50.000(김호영011 331-4024 )동해버스(19:05)~동서울터미널(22:20) 16,100

(동해 택시기사님들 불친절 하다해서 임계택시타고옴,약간 비싼듯 하지만 친절하신 기사님임)

 

***두타.청옥에 안기러 가다.***

장마도 끝났는데 자꾸만 비가온다.. 이번 구간은 두타,청옥이라 힘든데다 거리도 대간중 제일 길다.

댓재에 내렸는데 이슬비가 부슬부슬내린다.

우비 입고 산신각에 오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03:40분출발.

20분 오르니 햇댓등 도착.가파른 내리막길 내려선 다음 작은 오르내림끝에 통골재도착.비는 그쳤다.

두타산으로 500m정도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나무사이로 빨알간 햇님이 방긋웃고 있다.

얼른 정상가서 봐야지 했지만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햇님이 모습을 감췄다.

 

불가에서는'모든 걸림으로부터 벗어나 산천을 떠돌며 수행하는 스님'을 가르켜 '두타'라한다.

'두타'란 뜻을 몰랐을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오르려니 힘들었던 것일까?(7~8년전 두번오름)

오늘은 그 뜻을 알고 나도 잠시나마 세속의 모든 번뇌를 버리고 '두타'가 되어

 모든 집착을버리고 참 나를 찾으며 두타산 정상에 오른다.(아주 가볍게)

 

안개로 자욱해 조망은 볼수 없지만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상쾌하다.

샘물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둘이 먼저 출발 한것이 잘못이다.

한분이 무릉계곡쪽으로 간것...우린 다시 두타산 정상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내려왔던길을 다시 오른다.(아까운 시간을 30분 까먹었다. 에휴~~~)

박달령을 지나 청옥산으로 바로 간다

 

청옥산의 유래는  임진왜란때 당시 유생들이 의병들의 정신은 죽지 않는다는  뜻과

이산에서 청옥이 발견되었다 해서 청옥산이란 설도 있다

아미타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석중에 청옥이 들었듯이 두타가 수행한 산이라면

청옥은 극락의 산이다.

두타가 극락의 문이라면 청옥은 극락의 내면이라고 한다.

 

산세가 험준하여 난출령이라고도 하는 연칠성령을 지나 고적대로 향한다.

세번의 암릉지대를 올라야 고적대 정상이다.

이곳에서 두타,청옥을 바라봐야만 숨겨진 비경을 볼수있다는데....

난 아직 덕을 못 쌓은 탓일까 ?.아님 다시 오라는 뜻일까 해동삼봉을 감상할기회는 주지않는다.

 

갈길이 멀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의 발원지인 갈미봉으로 향한다.

헌데~아니 웬 너널지대??? 신발이 미끄러워 엉금 엉금 ...

갑자기 하늘이 파래지더니 햇살이 반짝 .암릉지대가 확 눈에 들어온 순간 ..

우와!!! 하면서 바위에서 쭈욱 미끄러진다.아이고 아파 !!!(손.허리 허벅지 다 아프다)흑~흑~

"집에 가면 바로 등산화 창갈이 해야겠다."

 

이기령을 향해 가는데 파란하늘에 뭉게구름, 자작나무숲에 노송나무 숲까지

해동삼봉을 내어주시지 않아 미안한 마음에  이 멋진 풍경을 선사라도 하듯이~~

하지만 시간에 쫓겨 빨리 가야한다는게 속 상했다.

나 혼자라면 더 많이 보고 느끼고 했으련만~~너무 아쉽다~

이기령 나무벤치에서  도시락을 먹는다.

 

첫번째 오른 산이 가짜 상월산.두번째 힘겹게 오른 진짜 상월산에 우리의 표시판도 걸고

급한 내리막을 내려오니 원방재이다. 여기서 백복령까지 7km.........헉~~

계속오름길 .엄청 힘들다. 올리고 내리고  ..두사람 무릎아프다며 쏜살같이 달아난다.

열심히 따라가다가 은근히 화가 난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주고 풍경도 좋은데...

앞만보고 가야한다는게 속상해서 에라이~~모르겠다 하고 천천히 갔다.

10여분 그렇게 나 혼자 즐기고 가는데 앞서가던분 시원한물 꺼내놓고  기다리신다.

에휴~난  물 한모금 마시고 응원에 힘입어 또 열심히 간다.

저 멀리 눈에 익은 철탑이 보이니 이젠 다 왔구나 하는 마음에 반갑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는다.

이기령에서 전화해서 약속했던 임계택시 기사님도 우리와 같은시간에 도착했다.

백복령 표지석에서 기념촬영하고 우린 서둘러 택시에 오른다.

45여분만에 동해버스터미널에 도착.헌데 내 장갑이 차안에서 사라졌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에구 또 잃어버린것같다. (귀신이 곡 할노릇이다)ㅠㅠ

1시간여 시간이 남아서 터미널 화장실가서 씻고 버스에 오른다.

버스에 오르자 마자 모두들 꿈나라로 직행~~난 오늘 산행이 아쉬워 잠이 안온다.

대간 마치고 다음에 여유있게 꼭 다시 가리라 ~~~

 

          2012년 9월5일  수요일  김 종 옥

○고도표 

 

 

○지형도  

35구간 지형도.jpg 첨부이미지 미리보기

 

 

태백역에 02:58분도착합니다. 예약한 택시로 바로 댓재로 이동합니다.

김길남 택시 기사님과 일행 ...산행 준비하는 중입니다.비가 보슬보슬내리고 바람이 불어 일단 우비를 입고 산행 시작합니다.

 

태백산권에서 네번이용한 김길남 기사님 택시 입니다. 친절하신분이시죠.할증료도 받지 않으셨답니다.

댓재는 03시35분 18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댓재 산신각앞에서 오늘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출발합니다. 03:40분

20분만에 햇댓등에 도착합니다.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습니다.

통골재입니다~~사진기 가진 분이 먼저 두타산으로 올라가서 멋진 일출을 놓치고 말았답니다.눈으로만 그득 담았습니다.

두타산 정상입니다.통골재에서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안개와 비때문에 조망을 전혀 볼수가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흰표지석 우측으로 두타샘물  가는길입니다.

두타샘물입니다, 맛은 별로 입니다. 급하지 않다면 청옥산 샘물 이용하세요~~

박달재 입니다.

박달재에서 다시 우비를 벗습니다.

문바위재입니다~~

이름이 이쁜  청옥산 정상입니다. 정상석에서 한컷 담아봅니다.

청옥샘물 옆에 있는 꽃입니다. 청아하고 이쁜데 사진기가 떨렸네요~

청옥샘물: 우와~~일품입니다. 소청산장옆에 샘물 맛과 비슷합니다. 세컵이나 마셨답니다...

연칠성령 삼거리 입니다.

연칠성령 정상입니다.

너무아름답죠?

고적대 오름길 암벽사이에 핀꽃입니다.

고적대 정상: 두타.청옥을 보려고 했지만 안개가 너무 자욱해 다음을 기약했답니다.

저 앞에 갈미봉이 보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저멀리 갈미봉을 뒤로 하고 ~~찰칵

고적대에서 고적대 삼거리 가기전에 암릉이 아주 멋집니다.

고적대 삼거리: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이 경치에 반해서  꽈당!!! 넘어졌답니다...

그래도 씩씩하게 떨고 일어나 한컷  남겨봅니다. 아프지만 억지로 웃어도 봅니다.에구머니나!!!하필이면 눈을 감았을때 ~~ㅋㅋㅋ

제가 찍은 작품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갈미봉 정상입니다.1.260미터네요.

 

이기령까지 1.1km남았네요.

아무리 시간에 쫓겨도 점심은 먹고 가자고 합니다.

전 밥을 엄청 좋아하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