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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의 노래

[백두대간] 백복령~닭목재 1편 본문

♣1대간 9정맥♣/백두대간 (完)

[백두대간] 백복령~닭목재 1편

반야^^ 2012. 9. 20. 16:59

 

[백두대간 오대산구간] 백복령~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

 

○산행일시 : 2012. 9. 12. 05:25~18:15 (소요시간: 12시간 50분, 식사 및 휴식시간 60분 포함)

○산행구간 : 백복령(05:25)-(4.9km)-생계령(07:20)-(3.7km)-900봉(09:05~09:15)-(0.8km)

                   -고병이재(09:25)-(2.5km)-석병산(10:20~10:40)-(1.6km)-두리봉(11:20)

                   -(4.5km)-삽당령(12:40~13:10)-(5.9km)-석두봉(15:10~15:20))-(5.8km)-                

                     화란봉(17:20~17:30)-(1.9km)닭목재(18:15)

○산행거리 : 대간거리 31.6km/접속거리 0km/실거리 31.6km    

○날씨 : 맑음.시원한 바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백복령

   -백복령 표지석 좌측 뒷쪽으로 산행을 이어감.

   -송전 철탑을 기준으로 진행함.

   -42번 철탑을 지나 내려가는 길은 미끄러우므로 주의가 필요함.

   -채석장 임도와 만나면 임도 건너편 좌측으로 진행함.

   -자병산의 마루금은 없어졌으며, 43번, 44번 철탑을 지남.

   -45번 철탑 가기 전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함.

   -765봉은 무덤 1기가 있는 넓은 공터이며, 이정표 있음.

   -생계령은 넓은 풀밭 공터임. 

   -생계령에서 829봉 까지는 오름의 연속임.

   -석화동굴(옥계석회동굴)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이 고병이재임.

   -908봉은 헬기장임.

   -석병산 정상은 대간길에서 벗어나 있으며, 석병산 갈림길에서 50여m 거리임.

   -석병산에서의 조망이 매우 좋으며, 정상아래 10m 지점에 일월문이 있음.

   -석병산 정상에서 이전 갈림길로 회귀하여 두리봉 방향으로 진행하며,

     50여m 진행하면 우측으로 석병산 병풍바위를 올려다 볼 수 있는 조망장소가 있음.

   -석병산에서 두리봉 가는 길은 산죽밭임.

   -두리봉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으며, 나무의자 및 식탁, 평상이 놓여져 있는 쉼터임.

   -두리봉을 지나면 고도를 서서히 낮추면서 편안한 길이 이어짐.

   -삽당령 직전 0.3km 지점부터 임도까지는 가파른 계단길이며, 임도로 내려오면 10시 방향

    오솔길로 100m 내려오면 삽당령임.

   -삽당령은 35번 국도가 지나가는 고갯마루로 표지석 있음.

   -삽당령 표지석 뒷편으로 임도에 진입하자마자 우측 산길로 진행함.

   -이동통신 중계탑을 지나 임도를 가로질러 진행함.

   -삽당령에서 석두봉정상아래까지 잘 정비되어있고 석두봉 오름길 계단설치중임

   -석두봉은 정상엔 새로 설치된 정상표지석이 있음 

   -화란봉 직전은 급한 오르막이며, 정상에 희미한 이정표 표지판이 걸려있음.

   -화란봉 정상에서 닭목재로 내려서는 길은 급한 내리막임.

   -닭목재는 2차선 포장도로이며, 표지석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음.

   -중간탈출로 : 삽당령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닭목재 민가

 

○산행인원:3명 

교통: 갈때:동서울터미널(20:05)~동해터16,100원   동해터~화정원(사우나) 택시 2.600원

          화정원~백복령 택시3만원 018 355-8297(심화진)대간하신분이라 심야할증요금 안받으신다함

                          (사우나1인 8,000원. 미역국:5.000원)     

           올때:닭목재~강릉 시내버스 1.200(저녁7시 막차) ,강릉버스(20:00)~동서울터미널 14.000원

(동해로가시는분들께 심화진 기사님 택시 적극 추천함.대간 하신분이라 친절하시고 아시는것도 많음)

                          1인 경비 55,200원

 

***화창한 날씨덕분에 오랫만에 일출을***

지난주엔 야간열차에서 잠을 한숨 못자고 산행 하느라 많이 힘들었었다.

그래서 이번엔 동해시내 사우나에서 잠시 눈 붙이고 아침을 먹고 출발하기로한다.

새벽 04:20.미역국을 먹고 있는데 예약한 택시기사님 전화가 왔다.

우린 서둘러 택시에 승차. 기사님 이번구간들머리에 대하여 잘 아신다.

알고보니 홀로 대간 종주 하신분이다. 무지하게 반가웠다.

편하게 갈수있는 들머리에 데려다 주신다고 했지만 마루금을 이여가려면 백복령 표시석뒤로 진행해야 한다.

 (대간 종주 하신분이라 그런지 친절하시고 자상하시다.)

 

05:25분 출발.하늘을 올려다 보니 하현달과 함께 별이 반짝 반짝 빛난다.

오랫만에 일출 감상 제대로 할것 같아 기분은 up

첫 봉우리에 오르니 공사중이라 길이 없다.아직 어두워서 전혀 앞이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10여분 무작정 내려갔더니 길이 없고 낭떠러지다.

다시 올라와 친구가 적어놓은 글을 보니 철탑을 기준삼아 진행해야할것같다..

공사중인 없는길을 만들어 이번엔 우측으로 진행 .그래야 철탑으로 갈것같다.

파 헤쳐진 자병산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공사현장 따라 좌측으로 가니 대간 꼬리표가 보인다.

05:45 일출이 시작됐다. 나도 모르게 함성이 나온다.

멋진 일출 감상하고 44번 철탑으로 간다.잡풀로 인해 바지는 다 젖어버렸지만

햇볕과 함께 운무가 저 아래 쫘~악 펼쳐져서 대간하는 날 마음설레게 해준다.

 

무덤1기가 있는 765봉지나고 넓은 풀밭공터 생계령 지나고 ,900봉에서 사과를 한개씩먹는다.

고병이재를 지나 조망이 가장 좋은 석병산으로 오른다.

멋진 조망도 감상하고...... 10미터 아래 일월문에서 바라보는 바위가 와~~정말 멋지다.

기념촬영도 한컷하고 두리봉으로 향한다.

정상에 식탁과 의자가 있었지만 삽당령에서 맛있는 막걸리와 점심을 먹기로 한다.

수수부꾸미와 할머니가 손수 담그셨다는 막걸리와 칡즙도 한잔 한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오늘 일정을 늘려서 닭목재까지 가기로 했기에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우측으로 임도를 두고 호젓하고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길을  걷는다.

잣나무 .소나무향기를 맡으며...잘 정돈해놓은 등산로를 따라 석두봉으로 향한다.

석두봉정상오르기 직전 공사하시는 분들께서 시원한 물을 주셔셔 감사히 마시고,

(물주신 분도 대간 하시는 중이라며 힘내라고 응원 해주신다..)

그 분의 응원에 힘입어 석두봉에 오른다.( 앞으론 계단길로 오르게 될것이다 )

정상석도 근사하게 만들어 놓으셨다.(왜 돌대가리 산이라고 했을까???)

난초처럼 이쁜 봉우리라 하는 화란봉으로 가는길목에는 버섯이 지천이다.

화란봉에서 급한 내리막 내리서니 오늘의 종착지점인 닭목재이다.

천상에 산다는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의 자세로 이 곳 고개마루가 닭의

목덜미에 해당한다고 하여 닭목재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31.6km긴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50여분 기다려 막차를 타고 강릉으로 와서 서울로 온다.

지난주 산행에 비하면 조금 더 긴거리지만 부드러운 산길에 날씨도 좋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어

즐겁고 좀 편안하게 마무리 한것같다.

 

              2012년 9월 12일 수요일   김 종 옥

      ○고도표 

 

 ○지형도 

36구간 지형도.jpg 첨부이미지 미리보기

 

 

 

기사님이 소개해준 사우나~우리가 하룻밤 묵은곳이다. 24시간 식사가 가능해서 우리처럼 절약해서 대간 해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택시 가사님께서  들머리 백복령 표시석 앞에서 한장 찍어주셨다. 우리 산행 준비 다 할때까지 기다려주신 기사님~~고맙습니다.

등산로는 사라지고  장비만 여기 저기 널려져 있다. 여기서 길이 없어서 10여분 헤매이다가 철탑을 보고 진행함

저 앞에 철탑을 보고 가는 데 일출이 사작된다. 오랫만에 제대로 일출을 본다.

 

 

야호!!! 드디어 44번 철탑이다..42번43번 거쳐서 왔다.

 

아이고 어지러워~~사진이 흔들렸다~~술 취했나?? ㅋㅋㅋ

황 소나무가 참으로 멋지게 서있다.

생계령이다~~여기까지 오는데 잡목숲이라 옷이 다 젖는다. 그래서 우산 앞치마두르고 산행하는중.

우와~!!!~어느새 우리가 이렇게 많이 왔는가?  기분이  참으로 좋다. 백두대간 이란 글자만 봐도 기분 좋다.

아침이슬과 햇살 받으며 고개들고 있는 연보라색 꽃이 너무 이쁘다.

이 소나무 몇년됐을까?????  너무 멋져서 눈을 땔수가 없다.

 

운무가 멋져서 하염없이 바라보며 걷다가 또 넘어질뻔했다.

 

 

 

 

 

고병이재  앞면

고병이재 뒷면~~~

 

석병산을 일월봉이라고도 한다.

예쁜 야생화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석병산에서 누군가 기도를 드린것같다. 흔적이 남아있기에 그 곳을 향해  오늘의 무사산행을 기원해본다.

석병산 정상임.사방으로 둘러보니 막힘이 없이 경치가 아주 좋음. 정상에서 간식을 먹음

 

 

 

정상석에서 나도 한컷~~~

 

정상에서10미터 아래위치한 일월문 ...낭떠러지라 조심 조심 ....

 

 

두리봉을 가다가 석병산을 담아본다.

 

 

두리봉 정상이다.벤치와 식탁이 있지만 삽당령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삽당령가는길은 폭신폭신한 흙길임.

참나무가 많아 길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있다.  밟으면 미끄러지니 주의필요하다.

2편으로 넘어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