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노래
금호남정맥 본문
금남호남정맥 개요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가기 전에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
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다. 금남호남정맥은 영취산(1075.6m)에서 시작되어
장안산(1236.9m), 사두봉(1014.8m), 수분령, 신무산(896.8m), 팔공산(1147.6m), 성수산(1059.2m),
마이산(678m), 부귀산(806.4m)을 거쳐 조약봉(주화산, 565m)에서 끝나고 이곳에서 다시 금남정맥
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영취산의 산줄기는 동.서로는 백두대간을 이어주고, 북서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을 통하여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의 산줄기를 이어주는 호남지역과 충남지역의 산줄기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영취산의 물줄기는 동으로는 낙동강, 남으로는 섬진강, 북으로는 금강을 가른다.
금남호남정맥이 전북지역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는 산줄기이기 때문에 호남정맥의 일부로 정맥종주
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산경표에서는 금남호남정맥의 분류가 있다. 금남호남정맥은 비록
짧은 산줄기이지만 약 63.4km의 도상거리를 서쪽으로 뻗어 나가며 아름다운 산들과 금강과 섬진강
을 발원하는 중심이기도 하다.
금남호남정맥은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백두대간에 연결해 주는 중요한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는 남으로 섬진강, 북으로 금강의 분수령이 되며, 수분령은 금강과 섬진강을 나뉜다고
해서 한자로 물수(水), 나눌분(分)을 쓴다. 수분령의 서쪽, 신무산의 동쪽 기슭의 원수분 마을 뒤
에는 금강의 발원샘인 '뜬봉샘'이 자라잡고 있다. 이곳에서 발원한 금강의 물줄기는 장수를 지나
진안의 죽도, 용담, 충남북의 영동, 옥천, 대덕, 연기까지 금남정맥 산줄기를 따라서 올라간다.
따라서 물줄기가 거슬러 올라간다 하여 역류 삼백리, 산줄기가 오던 곳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하여
역산 삼백리라고도 한다.
또한 진안의 마이산을 중심으로 물줄기가 남북으로 태극모양을 이루면서 흘러가고, 산줄기 또한
마이산을 중심으로 금남호남정맥이 태극모양을 그린다하여 ‘산태극 수태극’의 참모습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금강은 전북과 충남을 거쳐서 군산 금강 하구의 서해로 흘러 들며, 길이는 407.5km이고, 금강 하구둑
까지는 397.25km이다. 금강이 발원하는 장수는 물줄기가 길다 하여 긴장(長), 물수(水)를 쓰며, 금강이
흐르는 장수 지역의 지명들이 대부분 물과 관계가 있다. 예컨대, 천천(天川)은 하늘과 물만 보인다는
뜻이며, 계북(溪北)은 물줄기의 북쪽, 계남(溪南)은 물줄기의 남쪽, 장계(長溪)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
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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