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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의 노래

[소백산 구간]죽령~고치령 본문

♣1대간 9정맥♣/백두대간 (完)

[소백산 구간]죽령~고치령

반야^^ 2012. 6. 22. 11:49

[백두대간 소백산구간]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마당치~고치령 

 

○산행일시 : 2012. 6. 20. 04:25~14:30 (소요시간: 10시간 05분, 식사아침25분.점심시간30분.간식20분)

○산행구간 : 죽령(04:25)-(4.1km)-제2연화봉(05:50)-(2.4km)-천문대(06:30)-(0.4km)

                   -연화봉(06:40~07:05조식)-(1.9km)-제1연화봉(07:40)-소백샘0,2키로추가)(2.5km)-비로봉(08:55)-(3.1km)

                   -국망봉(10:10~10:30간식)-(0.8km)-상월봉-(1.0km)-늦은맥이재(11:15)-(3.2km)

                   -연화동삼거리(12:05)-(3.2km)-마당치(13:00~13:30중식)-(0.9km)-형제봉갈림길

                   -(1.8km)-고치령(14:30)

○산행거리 : 대간거리 25.3km+소백샘0.2km  25.5km  

○산행인원:3명  (비로봉에서 대간하시는분 한분동행해서  고치령~풍기 승합차비 1만원할인받음)

교통및숙박: 갈때:청량리(19:00)~단양역10.500원 단양역~죽령휴게소택시20.000 숙박:죽령민박30,000원  

올때:고치령-풍기역(서갑수씨 승합차2만)풍기~청량리 (16:10)12,100원   1인47.300원

   -산행 들머리 : 죽령휴게소

   -죽령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연화봉까지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진행함

   -소백산 연화봉에서 국망봉 구간은 사계절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며, 특히 정상인 비로봉 구간은

     소백산 칼바람으로 유명한 곳이므로 추위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함.

   -비로봉 정상에서 갈림길 확인 후 좌측 국망봉 방향으로 마루금을 이어감.

   -국망봉을 지나 상월봉 정상 아래에서 좌측 우회로와 정상으로 직진하는 갈림길이 있음.

   -상월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길을 잃을 우려가 크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정상석은 없음.

   -상월봉 정상을 넘어서서 암릉을 내려서면 우회로와 만나게 됨.

   -늦은맥이재에 내려서면 1272봉 갈림길(신선봉,구인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함.

   -마당치를 거쳐 1032고지에 올라서면 좌측 형제봉으로 향하는 갈림길 주의(등산로 아님 표시 있음)

   -형제봉 갈림길을 지나면 불에 탄 지역이 있으며, 계속 진행하면 고치령 임도와 만나는 지점임.

   -고치령에는 장승과 산령각이 있으며, 진행방향 우측 도로가 좌석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임.

   -고치령에서 산행종료.좌석리 서갑수씨 승합차로 풍기역까지 이동

   -중간탈출로 : 없음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소백샘(통제구역)

***이 구간은 6년전에 남진을 했던 구간이다.

약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이번엔 북진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무조건 진행 하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19시정각출발하는 기차에 몸을 실고 단양역으로 향했다.

2시간20분정도 소요.단양역에서 우리를 죽령휴게소에 올려줄  택시를 탔다.

꼬부랑 꼬부랑 고갯길을 오르니 죽령휴게소 .요금은 18.700원정도 나왔는데 2만원드렸다.죽령휴게소는 민박을 같이 하고 있다. 미리 예약했기에

우리가 도착하니 아저씨가 우리를 반가이 맞아주신다.

오늘밤 묵을 방이 문경 민박보다 10배정도는 더 좋다. ㅋ

시원한 소백산 바람이 들어오니 더 상쾌하다.단 나방들이 엄청 많은게 흠이라면 흠~~

새벽4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누웠지만 잠이 오질 않아 한참을 얘기하다가 자정 넘어서 살짝 꿈나라로~~

휴대폰 벨소리는 정확히 03시30분에 우리를 깨워준다.

약간의 착오로 들머리 못찾아 20여분 낭비~~ㅋㅋㅋ 아이고 창피해서 남기지 않으려 했는데~~

정직 해야 하니깐......

20여분 시멘트길따라 가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고요하기만 한데 예쁜 새소리가 나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해준다.

1시간20분정도 시멘트길따라 오르다보니 제2연화봉이다.다시 1시간 가량 시멘트길따라 가니 천문대...

400m더 가 연화봉에서 아침식사를 맛나게 한다.

푸르름으로 가득찬 소백산길을 시원한 바람맞으면서.이름모를 야생화에 흠뻑빠져서 걷노라니

내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된 기분이다.

비로봉 오르기 전 대피소에서 100m가면 소백샘이 있다.

소백샘 주의엔 주목이  멋지게 서 있다.

물 한모금 마시고 비로봉으로 향한다.이 길은 바람이 세기로 유명하다.

겨울이면 소백산 칼바람  맞으려고 자주 찾았었는데~~

오늘 바람은 시원할 정도로만 불어주어 비로봉에서 여유롭게 추억도 만들고 간식도 먹는다.

이 곳 비로봉에서 또 하나의  인연을 맺는다.

국망봉으로 가는길은 스위스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푸른초원이다.

잠시 알프스 소녀가 되어 보기도 한다.국망봉에서 상월봉까지도 눈이 시릴정도로 푸르른길을

콧 노래 부르며 무아지경에 빠져 간다.어느새 늦은맥이재를 지나 연화동 삼거리도착 ,시계보니 12시다.

구경 실컷하고 여유롭게 왔는데...고치령까지 2시간만 가면된다.

우린 여기서 다음구간까지 갈것을 생각한다.(고치령~도래기재)

마당치 지나서 점심먹으며 우린 진행하기로 하고 물과.주먹밥(김천에서 동행하신분찬조) 점검완료.

버스.기차.택시 불나케 전화한다.영주역~청량리역 02:57분 차가 있단다...도래기재에서 영주까지 택시8만원.

 

함께 동행하신분  급히 집으로 전화해서 하루 더 외박 한다하니 절대 안된다는 마눌님~~~

바로 오메 기죽어~~ㅋㅋㅋ 우리 연장 꿈은 날아갔다.{김천에서 오신분 우리보고 철녀라고 하신다)

고치령에서 다음 구간만  바라보고 돌아서려니 아쉬웠지만 

또 하나의 대간길 추억들을 가슴속에 고이 고이 간직한채로 여기서 마친다.

.

 대기중인 서갑수씨 승합차로 우린 풍기역까지 온다.

다음 구간은 서갑수씨 민박집을 이용해야 하기에 ~~~~~~

 

가슴 속 깊이 숨어 있던 욕심을 하나하나 대간길에 내려놓고 돌아설 때에

세월은 자연의 섭리를 하나하나 그렇게 채워 넣고 있을 뿐이다. 

거스르며 산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요 욕심일 뿐이거늘,

이미 정해져 있다면 정해진 길을 따라 갈 일이다.

앞서 간 이들이 그렇게 대간길을 밟고 지났듯이

인생도 사랑도 정해진 길을 따라 그렇게 따라갈 일이다.  (글귀가 너무 좋아서 옮긴글)    

○고도표  

 

○지형도(노란색 구간은 화물차 이동) 

30구간 지형도.jpg 첨부이미지 미리보기

 

○구글지형도(접속구간 제외)

 

죽령 표지석에서 ~

오늘의 대간 들머리~~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있네요~

일출이 시작되려구 합니다~

백두산-제2연화봉-지리산 이라 쓰여 있다고 일행분들께 알려줍니다. 참 여유롭죠~

캬!!! 멋집니다.

전망대에서 멋진 모습을 담아 봅니다.제 뒤에 풍경이 동양화 같습니다.

 

천문대~~

 

 

연화봉 정상입니다.

천문대와 제2연화봉이 어느새 제 등뒤에 있네요~

태양 전망대~~여기서 아침식사를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경치보느라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ㅋ

잘 정비된 등산길~~

 

계단도 신나게 오릅니다.

 

 

걸어온 마루금을 돌아보며 행복에 젖여봅니다.

이쁜 야생화가 참 많기도 하답니다.

 

 

 

 

 

잠시 야생화에 빠졌다가 다시  초록빛으로 물들인 길을 사뿐히 갑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된 기분입니다. 저 풀밭에서 마냥 뛰어놀고 싶습니다.

 

 

 

 

비로봉이 가까워 질수록 안개가 자욱해집니다.

 

 

소백샘가는길 이랍니다.

소백샘

물 한병씩 받아 가지고 주목 군락지에서 추억 만들어 봅니다.

 

 

 

 

 

주목관리소 .대피소~~이곳에 베낭 놓고 소백샘에 다녀왔습니다.

 

마냥 즐겁습니다.

 

노오란 꽃 군락지 입니다. 앙증맞고 이쁘죠?

비로봉 오르는길이 평화롭기만 합니다.

칼 바람으로 유명한 비로봉 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없고 안개만 자욱합니다.

 

 

 

국망봉으로 가는길은 더욱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