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노래
[태백산구간] 화방재~함백산~은대봉~싸리재~금대봉~매봉산~피재 본문
[백두대간 태백산구간] 화방재~함백산~은대봉~싸리재~금대봉~매봉산~피재
○산행일시 : 2012. 7. 18. 03:45~13:45 (소요시간: 9시간 00분, 식사.알바.휴식시간 65분 포함)
○산행구간 : 화방재(03:45)-(1.0km)-수리봉(04:20)-(2.5km)-만항재(05:15~05:35)-(2.8km)
-함백산(06:40~06:50)-(1.1km)-중함백(07:15)-(1.2km)-제2쉼터(07:35~08:00)
-(2.0km)-은대봉(08:25)-(1.0km)-두문동재/싸리재(09:00)-(1.2km)
-금대봉(09:30)-(3.6km)-비단봉(10:30~10:45)-(1.8km)-풍력발전단지(11:35)
-(1.0km)-매봉산(11:55)-(1.3km)-낙동정맥 분기점(12:25)-(1.2km)
-피재/삼수령(12:45)
○산행거리 : 대간거리 21.7km/접속거리 0km/실거리 21.7km
○날씨 : 안개,구름많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화방재
-화방재에서 수리봉까지는 급한 오르막이 이어짐.
-만항재 도착 직전 국가시설물을 진행방향 우측으로 돌아서 가다가 자갈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바리케이트를 통과하면 만항재임.
-만항재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커브길에서 등산로 표시방향 직진으로 산길로
진행함. (여기서 알바 10분했음)
-임도를 만나면 함백산 등산로 표시를 따라 오르며, 정상직전 급한 오르막이 이어짐.
-함백산 정상 우측에는 거대한 통신탑이 세워져 있으며, 대간길은 정상석 좌측 아래로 진행함. (알바10분)
-함백산 정상아래 포장도로를 횡단하여 헬기장과 우측 철조망 사잇길로 철조망을 따라 내려감.
-제3쉼터는 전망대이며, 제2쉼터는 우측 80m 지점에 샘터가 있는 쉼터임.
-은대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땅밑으로 철도터널중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4,505m) 정암터널이
지나감.
-은대봉을 내려서면 두문동재라고 불리는 싸리재임.
-두문동재 안내초소앞 바리케이트를 넘어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안내표지판 앞에서 우측 산길로
진행하면 금대봉임.
-금대봉 일원은 야생화가 많으며,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 양강발원봉임.
-금대봉을 내려온 후 안부인 쑤아밭령에서 비단봉 오름길은 가파른 오르막임.
-비단봉에서의 조망은 뛰어남. 맞은편으로 태백산에서 부터 지나온 대간 길이 모두 조망됨.
-비단봉을 내려오면 고랭지채소밭이 광활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채소밭 우측으로 돌아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파란색 지붕의 농기계 보관창고 우측옆으로 진행하면 풍력발전단지임.
-채소밭의 길이 수시로 바뀌니 풍력발전기 방향으로 우측 마루금을 보고 진행해야 됨.
-풍력발전단지 입구에 매봉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나, 매봉산 정상은 마지막 풍력발전기를 지나
우뚝 솟은 봉우리임.
-매봉산 정상 50m 전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간길은 매봉산 정상을 보고 다시 내려와
삼수령 방향으로 진행함.
-매봉산 정상에도 또다른 정상석이 있으며, 전면에는 매봉산, 후면에는 천의봉으로 새겨져 있음.
-매봉산 정상석 뒷편으로 20m쯤가면 조망이 뛰어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휴식장소로도 좋음.
-매봉산 정상을 내려와 콘크리트 도로와 채소밭 갓길을 지나 내려가면 낙동정맥 분기점인 작은피재
삼거리에 도착함.
-낙동정맥 분기점에서 좌측 백두대간 방향으로 내려오면 포장도로를 만나고 잠시 내려가다 우측
산길로 들어갔다 내려오면 피재에 도착함.
-피재는 삼수령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임.
-중간탈출로 : 만항재(414번 지방도), 두문동재(싸리재, 38번 국도)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제2쉼터에서 80m(중함백에서 은대봉 사이)
○산행인원:3명
○교통: 갈때:청량리역(23:00)~태백역14,800원 태백역~화방재 택시 15,000원
피재~태백 택시 5.000원 태백버스터미널(14:20)-강변터미널21.600
*** 밤기차로 대간길 가다.***
2일후에 일본 북 알프스 야리종주 4박5일 일정이 있어 잠시 망설이다가 이번은 다른구간 보다 짧고
함께 못하는 대간팀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조금 무리수를 두기로 했다.
많이 변해버린 청량리 역사를 둘러보며,일행을 기다린다.
처음으로 숙박없이 무박으로 진행하는 구간이라 설레임과 함께 걱정이 된다.
방학이라 함께 승차한 여대생이 주는 막걸리 한잔 마시고 잠시 눈 감았다 떴는데 새벽3시.
예약해둔 기사님 택시로 화방재로 이동.
산행시작부터 어제 내린비로 바지가 흠뻑 젖여버린다.
30여분 오르니 수리봉이다. 만항재에서 쉬기로 하고 우린 발길을 재촉한다.
만항재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마시고 뒤돌아서 가야 하는데 직진가서 알바 10여분했다.
함백산에서도 안개가 자욱한 탓에 또 알바 10여분~~우리 셋은 서로 얼굴 보며 웃는다.
알바해도 재미있다. 미안한 난 더 크게 웃어본다.대간끝나면 알바대장이 될것 같기에~~ㅋㅋㅋ
제2쉼터에서 식사를 하고.은대봉으로 향한다.은대봉~싸리재~금대봉은 몇년 전에 다녀간곳이라
눈이 익는다.금대봉에서 비단봉사이에 쑤아밭령이란 곳이 있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쳐버린게 아쉬웠다.
비단봉에 올라 우리의 흔적도 남기고 풍력발전단지로 고~고~고~
우와!!! 40만평에 이른다는 고랭지 채소밭....풍력발전기 앞을 지날때면 휙휙 돌아가는 소리에 내가 빨려
들어갈것같아 약간 무섭기 까지 했다.
하지만 사방으로 펼쳐진 배추밭에서 평온함을 느낀다.
노오랗게 속이 찬 배추도 있고 막 모종한 것도 있고 ..한 포기 먹고 싶은생각에 침이 꼴칵.....
어느새 매봉산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오늘은 안개가 덕분에 조망을 볼수없어 아쉽다.
그래도 우리 삼총사는 신났다. 흥겨운 발걸음으로 낙동정맥 분기점을 거쳐 종착지인 피재까지 왔다.
이렇게 또 한구간을 무사히 끝내고 나니 내 자신이 뿌듯하다.
2012년 7월 18일 김종옥
삼수령 조형물 앞에 적힌 '빗물의 운명'
'하늘이 열리고, 우주가 재편된 아득한 옛날 옥황상제의 命으로 빗물 한 가족이 大地로 내려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이 빗물 한가족은 한반도의 등마루인 이곳 三水嶺으로 내려오면서 아빠는 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강으로 헤어지는 운명이 되었다.
한반도 그 어느곳에 내려도 행복했으리라. 이곳에서 헤어져 바다에 가서나 만날 수 밖에 없는
빗물가족의 기구한 운명을 이곳 三水嶺만이 전해주고 있다.'
○고도표
○지형도
유난히 잡초가 많은 배추 밭이랍니다. 시간이 있으면 김을 매고 오구 싶었는데~~~
아름다운 길입니다.
날머리 피재입니다.
삼수령:낙동강.한강.오십천
삼수령에 있는 팔각정
삼수령 빗물의 운명의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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