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노래
[낙동정맥 7구간] 검마산자연휴양림~갈미산~검마산~백암산~매봉산~삼승령(굴아우봉)~아랫삼승령 본문
[낙동정맥 7구간] 검마산자연휴양림~갈미산~검마산~백암산~매봉산~삼승령(굴아우봉)~아랫삼승령
○산행일시 : 2013. 11. 7. 06:00~16:40
(소요시간: 10시간 40분, 식사 및 휴식시간 80분, 백암산왕복 30분 포함)
○산행구간 : 검마산휴양림(06:10)-(1.5km) 검마산휴양림갈림길(06:35)
-(1.1km)-갈미산/918.2봉(07:15)-(0.5km)-구지령임도(07:30)-(1.1km)
-검마산(07:55)-(1.2km)-검마산주봉(08:25)-(0.9km)-금장지맥분기점(08:45)
-(1.5km)-임도차단기(09:15~09:25)-(3.6km)-백암산갈림길(10:40~10:50)-(0.5km)
-백암산(11:05~11:15)-(0.5km)-백암산갈림길(11:30)-(0.8km)-임도(12:00)-(3.0km)
무명봉(점심12:30~12:50)-매봉산/921봉(13:50~14:00)-(1.2km)-윗삼승령(14:30)-
(1.6km)-굴아우봉(15:20)-(1.5km)-아랫삼승령(16:00~16:10)-삼거리(조금.송화.보림)
(16:20~16:30)-(2.0km)기산리마을회관(16:40)
○산행거리 : 구간거리 19.0km/
접속(이탈)거리 3.5km/총거리 22.5km(백암산 왕복 1.0km포함)○날씨 : 약한비후 맑음 ,강풍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검마산휴양림갈림길
-검마산휴양림에서 임도따라 1.5km 올라가면 들머리임.
-검마산휴양림 갈림길에서 급한 오르막을 올라서면 헬기장이 있는 갈미산(918.2m)임.
-갈미산을 내려오면 구지령 임도를 만나며, 임도 좌측으로 오르막을 오르면 검마산임.
-검마산을 지나 두번째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으며, 이곳이 실질적인 검마산 정상인 주봉임.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와 금장지맥분기점을 지나고 계속해서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가면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를 만남.
-백암산 갈림길에서 정맥길은 우측 내리막임.
-백암산 갈림길에서면 바로 앞에 큰산이 버티고 있는데 백암산임.
-백암산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은 백암산 정상방향이며, 정상은 500m 거리에 왕복 30분 거리임.
-백암산 정상을 다녀온후 되돌아와 내려가면 넓고 평평한 안부를 지남.
-안부 우측방향으로 5분정도 내려가면 임도부근에 샘터가 있음(미확인)
-매봉산(921m) 정상은 좁은 헬기장터가 있음.
-윗삼승령 우측방향으로는 저시마을로 연결되는 비포장 임도임.(기산리 저시마을에서
승용차 및 승합차 진입이 가능하며, 울진 조금리 방향은 임도 차단기가 설치됨)
-윗삼승령에서 완만한 오르내림을 이어가면 굴아우봉(747.3m)을 지남.
-굴아우봉 동쪽 절벽에 장승같이 생긴 바위가 삼승바위이며, 굴아우봉을 내려가는 도중에
나무사이로 보임.
-아랫삼승령은 영양읍 기산리에서 영덕군 창수면 백청리를 잇는 비포장 도로로 승용차
및 승합차 통행이 가능함.
-아랫삼승령에서 진행방향 우측은 영양읍 기산리, 좌측은 영덕군 보림방향임
-아랫삼승령에서 우측기산리 방향으로 가다가 삼거리 이정표에서 송화 방면으로 가야함.
(조금방면은 경북 울진이고,보림방면은 경북 영덕임)
-비포장도로 따라가다가 포장도로 만나는곳에 우측에 '저시마을 상기산'표지석에서 우회전에서
가면 기산길491번지 기산마을회관이 있음.(영양에서 작은버스가 운행된다고 함.막차는 오후6시30분)
-전체적으로 오지 산간지역이라 도중에 휴대폰 통화가능지역을 벗어난 곳이 있으며,
전반적으로 전파가 약한 구간임.
-중간탈출로 : 윗삼승령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산행인원: 2명(노루귀언니.반야)
○교통편: 승용차 :오일.고속도로비:10만.검마산휴양림1박:4만.식대:6.000원 (교통비는 반만 부담임)
*** 휴양림에서 휴양하고 정맥길 걷고 ***
기다리면 좋은일이 온다고 검마산 휴양림에서 자고 정맥길 이어가려고 몇개월 기다려 ,어제 한티재~검마산휴
양림구간 마치고,안내소애서 열쇠받아 방문 여는 순간 깨끗하게 단장된 모습에 화들짝 놀랐다.
따스한 물에 사워하고 따끈한 밥해서 고기 지글지글구워서 푸짐하게 먹고 나니 잠이 쏟아진다.
시계를 보니 오후4시 조금 넘은시각.뽀얀 이부자리가 포근 포근 하니 어느새 꿈나라 직행~~~~
2시간정도 달게 자고 일어나 휴양림 한바퀴돌고 와서 언니랑 수다 좀 떨다가 푸욱 잤다.
오늘은 창수령까지 갈 계획을 세운다. 좀 무리가 따르겠지만 잘 먹고 푸욱 잤으니 충분할것같다.
(하지만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였던것....일행인 언니는 삼승령까지만 알고 있었다.)
들머리인 휴양림갈림길에서 갈미산은 된비알을 치고 올라야 한다.안개가 자욱하여 한치 앞도 보이질
않더니 검마산 직전에 비가 내린다. 게다가 강풍까지 불어대니 내 발걸음은 빨라지기 시작한다.
컨디션도 좋고 아랫삼승령에 오후2시전에만 도착하면 창수령까지 문제없이 진행할수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수북하게 쌓인낙엽때문에 미끄러워 넘어지고 푹푹빠지니 체력소모가 많아 일행인 언니 검마산
주봉 아래부터 힘들어 하는게 보이기 시작한다.임도에서 과일을 먹고 백암산갈림길을 향해 가는데
자꾸만 뒤 쳐진다. 힘들다고 눈앞에 있는 백암산도 가지 않겠다고 한다. 꼬시기 작전에 성공하여 언니
앞에 세우고 살방살방 올라간다. 멋진 백암산을 구경 시켜주고 싶어서이다.
여전히 강풍때문에 오래 머물수없어 임도를 지나 무명봉에 오르는데 배가 너무 너무 고프다..
무명봉아래 적당한 자리잡고 점심식사하고 매봉산으로 향한다.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무릎 아파하는 언니가 너무 안쓰러워 계획을 변경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매봉산에 도착하니 13시50분 이다. 이 시각이면 아랫삼승령에 도착해야 창수령까지 무난히 갈수있다.
창수령을 포기하고 아랫삼승령까지 가기로 하고 언니뒤에서 최대한 살방 살방 간다.
자꾸만 무릎을 만지며 걸어가는 언니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렇게까지 하며 낙동정맥을 이어 가야 하나.
어찌해야 좋은가. 이런저런 생각에 처음으로 만감이 교차하면서 이렇게 나악한 내가 너무나 초라해진다.
굴아우봉.삼승령에서 아랫삼승령까지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도착한다.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아무 생각없이 좌측으로 임도 따라 내려가다 보니, 보림(영덕)방향이다.
되돌아서 기산리 방향으로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온다. 기산리 표시는 어디에도 없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조금은 울진이니 송화방향으로 비포장임도 따라 가다 시멘트도로를 만나
우측 작은마을이 보여 가보니 기산마을회관이 있다. 사람은 한명도 안보이고 개들만 엄청 짓어댄다.
포항에서 낙시하던 남편이 데리러 오면서 어찌나 오지인지 엄청 해맸다고 한다. 2시간여 기다려 승용차를 타고
나오는데 정말로 기산리는 오지 산간마을 이다.
미안한 마음에 영주에서 저녁먹고 평상시 운전을 하지않는 내가 2시간동안 운전을 하고 집으로 왔다.
1박2일 산행을 했지만 천천히 진행했고 거리가 짧아서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이번 구간을 마무리 했다.
다음구간이 또 그리워지는 정맥 새내기~~~~~
2013년 11월7일 목요일 반야
▼휴양림 따끈한 방에서 푹쉬고 아침 6시에 열쇠를 반납함에 넣고 산행시작합니다.(열쇠반납함은 안내소에 있음)
▼검마산휴양림갈림길 들머리 입니다.
▼검마산휴양림 갈림길에서 위에 작은봉을 넘으면 설치된 이정표입니다.
▼갈미산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안개가 자욱하게 끼기 시작합니다.된비알을 치고 올라야 합니다.
▼918.2봉인 갈미산입니다.
▼검마산으로 가는길은 한치앞도 분간할수 없어 앞만보고 진행합니다.
▼갈미산 정상을 10여분 지나면 이곳에서도 검마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구지령 임도 이정표를 확인하고 검마산으로 오릅니다. 급한 오르막을 25분쯤 오르면 검마산입니다.
▼검마산 정상입니다.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검마산휴양림에 있어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고 표시목도 중간중간
설치되어있습니다.
▼검마산을 지나면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정비된 등산로에 작은단풍들이 예쁘게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는 검마산 주봉입니다.
▼검마산 주봉에서 내림길은 나무계단이 있어 비가내리는 오늘같은 날엔 미끄러지지 않고 편하게 내려갑니다.
▼검마산 주봉을 20분정도 내려오면 금장지맥분기점이 있습니다.
▼ 앙상해진 참나무 숲을 낙엽밟으면 임도로 향합니다.. 강풍으로 인해 걸음은 자꾸만 빨라집니다.
▼부지런히 진행하다가도 언니모습이 안보이면 기다려야 합니다.. 나 땜시 고생하는 언니가 애처롭습니다.
▼임도로 내려서는 길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길입니다..
▼참나무 낙엽이 강풍에 등산로로 날아와 종아리까지 푹푹빠지는 곳이 많다보니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입니다.
▼검마산을 지나 계속되는 내리막이 이곳 임도에서 끝나고 또다시 백암산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779.8봉에 표지판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779.8봉을 지나면서부터는 경사가 급하지않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하지만 여전히 낙엽이 많이 쌓여서
힘이 많이 드는지 언니는 많이 힘들어합니다.
▼백암산 갈림길입니다. 먼저 도착하여 언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에 큰 산을 보더니 겁에 질려 못가겠다는 언니 살살 꼬셔서 같이 갑니다.
▼백암산정상입니다.. 정상석.삼각점,헬기장이 설치되어있고 조망이 좋습니다.
▼백암산에서 백암온천으로 가는길입니다.
▼백암산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정맥길을 이어가기전에 백암산을 다시 바라봅니다.
▼정맥길에서 바라본 백암산 입니다.
▼산세와 단풍이 아름다워서 ~~
▼백암산을 내려와 888봉을 하나 더 넘으면 임도와 마주하게 되고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임도에 설치된 낙동정맥트레일 안내도와 벤치도 있습니다.
▼원래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조금더 가기로 합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힘겹게 953봉을 올라 적당한 자리 찾아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식사 하고 나니 힘이 납니다. 매봉산을 향하여 힘차게 발걸음을 떼어놓습니다.
▼어렵지 않게 매봉산에 도착합니다. 창수령까지 가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 하는 언니가 안 스러워 포기하고 아랫삼승령
으로 변경합니다. 창수령까지 가야 대중교통이 편리한데 .......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매봉산에서 언니를 기다려 과일먹고 삼승령을 향해 출발합니다.
▼윗삼승령입니다.좌측 차단기가 설치된 곳은 울진 조금 방향입니다..
▼우측방향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기산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 굴아우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 구간 마지막 봉우리인 굴아우봉 정상이며 칠보지맥분기점입니다.
▼굴아우봉을 내려오면서 바라 본 삼승바위입니다. 마치 사람 얼굴의 옆모습처럼 생겼는데 세 분의
스님모습 같다하여 삼승바위라 불리었고, 산 아래 고갯마루도 삼승령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산행 종점인 아랫삼승령입니다. 쉼터와 벤치가 있습니다.
▼쉼터와 벤치사이가 다음구간 들머리입니다.. 들머리 확인후 기산리로 하산합니다.
▼느낌상 진행방향 좌측이 기산리 방향인줄 알고 좌측임도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길에 다음구간 능선도 잡아봅니다.
▼헉!!! 잘못내려왔습니다.. 기산리 방향을 반대편이랍니다.다시 올라가야지요..
▼조금.송화.보림 표지목앞에서 어데로 가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합니다..보림은 반대편이니 확실하게 아니고 조금과 송화
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조금이 울진이라는 것을 확인하니 송화는 영양일거라라 믿고 송화방향으로 내려옵니다.
▼포장도로와 만나는곳에 저시마을 상기산이란 표지석이 있습니다. 도로를 만나 일단 집이 보이는 우측길을 택합니다.
▼마을로 가는 길 양평에 핀 억새들도 담고 갑니다.
▼멋진 소나무을 지나니 기산마을회관이 보입니다..
***기산마을회관에서 1시간30분정도 자동차를 기다렸다가 타고 나오는데 잠시만 포장도로였다가 다시 비포장도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기산리 막차18:30분차가 보입니다.아주 작은 버스 ...어릴적 합승이라고 불리던 버스입니다.
이렇게 오지인데도 전기가 들어오고 마을회관이 있다니 참으로 놀라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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