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노래
[낙동정맥 5구간] 애미랑재~칠보산~새신고개~깃재~길등재~한티재 본문
[낙동정맥 5구간] 애미랑재~칠보산~새신고개~깃재~길등재~한티재
○산행일시 : 2013. 9. 10. 04:45~13:20
(소요시간: 8시간 15분, 식사 및 휴식시간 50분 포함)
○산행구간 : 애미랑재(04:45)-(2.6km)-칠보산(06:20~06:35)-(1.1km)-새신고개(07:00)
-(2.4km)-10지춘양목(08:00~08:10)-(1.1km)-깃재(08:30)-(2.2km)
-885.5봉/헬기장(09:30~09:40)-(6.0km)-헬기장(11:40)-(1.6km)-길등재(12:10~12:25)
-(3.1km)-한티재(13:20)
○산행거리 : 구간거리 20.1km/접속(이탈)거리 0km/총거리 20.1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애미랑재
-애미랑재 고갯마루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내려와 도로 가드레일 끝나는 지점이 들머리임.
-5구간은 갈림길이 거의 없고 분기점마다 시그널이 설치되어 있어 마루금 찾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는 구간임.
-칠보산 정상까지는 한시간 정도 계속되는 급한 오르막이 이어짐.
-칠보산 정상은 정상석이 없으며, 삼각점과 나무에 칠보산 표지판이 걸려있고 조망이 막혀있음.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면 제법 넓은 안부와 좌우 갈림길이 있는 곳이 새신고개임.
-새신고개를 지나 작은 오르내림을 이어가면 산행로옆에 가지가 10개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10지춘양목이 자리하고 있음.
-완만한 내리막을 이어가면 좌우 갈림길이 있는 안부가 깃재임.(나무에 깃재 표지판이 붙어있음)
-5구간을 깃재에서 끊는 경우가 있는데, 진행방향 좌측으로 25분 정도 내려가면 수비초등학교
신암분교가 있는 도로로 내려갈 수 있음(애미랑재에서 수비면으로 가는 도로임)
-깃재에서 잠시 오르막을 한차례 치고오르면 이후 부터는 작은 오르내림과 완만한 길이 이어
지면서 삼각점과 폐헬기장이 자리하고 있는 885.5봉에 도착함.
-885.5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별로 특징없는 지루한 숲길이 이어지며, 또다른 폐헬기장에 도착함.
-헬기장 이후 부터는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 계속되며 5분정도 내려가면 마루금
주변의 나무를 잘라내 산불 확산을 막기위한 방호선 구역과 삼각점 표시가 있는 612.1봉을 지남.
-길등재는 좌측의 발리마을과 우측의 계골마을을 잇는 옛 고갯길로 우측 바로 아래에 새로 만든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이며 3분정도 더 가면 신설도로로 내려섬.
-길등재를 지나면서 부터 묘지들이 여럿 보이며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88번국도가 지나는
한티재임.
-한티재 고갯마루에는 넓은 공터가 있으며, 진행방향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1km 정도 내려가면
영양군 수비면소재지임.
-중간탈출로 : 없음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산행인원:차량지원 한분 외 2명(노루귀언니.반야)
○교통편: 페밀리 산악회 이석구 회장님께서 차량지원해주셨음.
*** 아~~애미랑재여 ***
얼마나 이 날을 기다렸던가!
폭염땜시 접었던 낙동정맥길 , 정확히 97일만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애미랑재와 이렇게 길게 이별 할줄은 몰랐었다.
수원경기대 후문에서 밤22:00 출발한 차는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달려 풍기ic를 나와
애미랑재 00:50분에 도착한다.산행예정시간은 04시 .. 아직 3시간정도 시간이 있다.
회장님게서는 공터에 텐트를 치시고 우린 차안에서 제일 편안한 자세로 누었다.등이 따땃하니
어느새 꿈나라여행을 하다가 깜짝놀라 깨어보니 04:35분.땀까지 흘리면서 2시간을 아주 달게잤다.
서둘러 산행준비하는사이 회장님께서는 잡풀과 잡목으로 우거진 산행들머리를 확인하시고 오신다.
회장님게서 알려주신대로 애미랑재의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선다.칠흙같이 어두운 밤길.잡목으로 가려진
숲길.뒤돌아 서서 애미랑재를 내려다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서둘러 칠보산으로 향한다. 칠보산 직전에서 빨알갛게 솟아오르는 일출을 보게 된다.
무성한 나무가지에 가려져 제대로 볼수없는게 무척이나 아쉬웠다.
칠보산에서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서면 새신고개에 다다른다. 새신고개에서 좌측은 신암리 우측은 새신마을로
가는길이다.한차례 오름길을 오르면 부드러운 길에 금강소나무들이 군데군데 자태를 뽑내고 있다.
새신고개에서 1시간정도 진행하니 낙동정맥의 명물인 10지 춘양목이 정맥길에 버티고 서있어 발길을 잡는다.
10지춘양목에서 20여분후에 깃재에 도착한다. 깃재 우측으로는 시티골로 내려가는길이고 좌측은 수비초교
(신암분교)가 있는 신내마을이다. (4구간 답운치에서 이곳 깃재까지 하려고 했으나 차질이 생겨 애미랑재에서
끝냈었다).잠시후 또 한차례 된비알을 치고 올라 작은봉우리를 몇개넘으면 폐헬기장이 있는 885.5봉을 지난다
오늘산행의 중간지점을 넘기면서 작은봉우리들을 지나 부드러운 숲길의 마루금을 이어가게된다.
잠이 모자라 자꾸만 눈꺼풀이 내려앉지만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들이 잠을 깨워준다.
산불확산방지용 방화선 구역을 지날때는 키큰 싸리나무와 잡목들이 무지 귀찮게 만든다.
612.1봉을 지나 길등재에 다다른다. 길등재는 좌측의 발리마을과 우측의 개골마을을 넘나드는 고개이다.
길등재에서 날머리인 한티재까지는 3키로 남짓..호젓하고 부드러운 산길을 1시간여 걸으니 오늘의 낙동정맥
5구간 날머리 한티재에 도착한다. 한티재에서 회장님이 손을 흔들어 반갑게 맞이 해주시니 산행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느낌이다..이번구간은 갈림길도 없고 어려운 구간도 없어 순조롭게 마쳤다.
차량지원해주시고 선답자로써 안내 해주신 회장님덕분에 97일만에 이어지는 낙동정맥길 행복하고 가슴
뛰는 산행이였다, 먼길 운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3년 9월10일 화요일 김종옥
▼애미랑재에서 회장님게서는 텐트~~우린 차안에서 단잠을 잡니다.
▼애미랑재에 있는 전봇대입니다.
▼애미랑재 들머리에서 회장님께서 ~~~인증샷
▼애미랑재에서 가파른 오름길 오르면 선답자님들의 시그널이 많이 매달려 있습니다.
▼칠보산정상을 향해 가파른 오름길 후 정상직전에서 일출을 보게 됩니다.
빨알갛게 솟아오른 태양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칠보산 정상입니다..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만 있습니다.
▼칠보산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면 금강소나무들이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덕산지맥 분기점입니다.
▼낙동정맥의 명물인 10지 춘양목입니다..
▼반야는 오늘도 신났습니다~~ㅋㅋㅋ
▼소나무들의 아픈상처가 곳곳에 보이기 시작합니다..송진채취한 흔적이라네요.
▼이번구간 내내 금강소나무들이 쭉쭉 빵빵~~~~
▼깃재입니다.
▼진행방향 좌측 수비면 신암분교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하는 금강소나무~~
▼884.7봉이라고 적혀있는데 885.5봉인듯합니다.
▼삼각점과 폐헬기장이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참나무 군락지가 있는 편안한 숲길을 걸어갑니다.
▼소나무가 아픈가봅니다 혹이 달려 있네요..
▼다시 폐헬기장을 통과하게 됩니다.
▼산불방지용으로 만들어놓은 방화선 ..싸리나무와 잡목들이 키를 넘기고 무척이나 성가시게 합니다.
▼방화선을 지나니 612.1봉 다다릅니다.삼각점이 있습니다.
▼길등재로 내려서기 직전 푹신푹신한 소나무 밭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길등재입니다.길등재 내려서기 직전에 있는 밧줄구간과 시그널입니다.
▼길등재에서 올라서니 낙동정맥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내시라는 문구가 적혀 있네요..
▼길등재에서 작은 오르내림을 몇차례하다가 평지수준의 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한티재 도로가 보입니다.
▼한티재에서 기다리시다가 회장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또 한구간 무사히 마쳤으니 기분이 엄청 좋습니다...ㅋㅋㅋ
▼한티재에 도착했습니다. 오우~~~ 집에까지 타고 갈 자동차입니다..
▼낙동정맥5구간 차량지원해주시고 산행 도움주신 이석구 회장님입니다.
산행15년차 이렇게 좋은분 만난것이 저에겐 가장 큰 행운입니다.
한남정맥종주시 응원차 마중나와 영양보충까지 시켜주셨답니다.제가 가장 존경하는 회장님이랍니다.
▼지난 5월5일, 1대간9정맥 완주 축하산행에 참석하여 현수막 드렸더니 얼마나 좋아하시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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