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노래
백두대간 닭목재~진고개 본문
[백두대간]닭목재~고루포기산~능경봉~ 대관령~선자령~곤신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
○산행일시 : 2012. 10. 16~17 23:30~16:50 (소요시간: 17시간 20분, 식사 및 휴식시간190분 포함)
○산행구간 : -닭목재(23:30)-(3.6km)-왕산제1쉼터(00:45)-(1.7km)-왕산제2쉼터(01:35)
-(1.3km)-고루포기산(02:10)-(1.0km)-대관령전망대(02:30)-(1.8km)-횡계치(03:10)
-(2.2km)-행운의돌탑(04:00)-(0,3km)-능경봉(04:25)-산불감시초소(05:10~07:40)(1.8km)
대관령(07:50~08:10)-(3.3km)-새봉(09:05)-(1.7km)-선자령(09:35)-(3.1km)
-곤신봉(10:40)-(2.3km)-동해전망대(11:15)-(2.3km)-매봉(11:55~12:35)
-(5.4km)-소황병산(14:15)-(3.8km)-노인봉대피소(15:25)-(0.2km)-노인봉(15:40)
-(4.2km)-진고개(16:50)
○산행거리 : 대간거리 40.3km/접속거리 0km/실거리 40.3km
○날씨 : 비온후 맑음
○구간특징
- 산행들머리 :닭목재
-.닭목재 2차선 포장도로.표지석과 이정표설치 닭목재 이정표 좌측 임도를 따라 대간길이 이어짐.
-맹덕한우목장 입구 임도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들어 목장과 고랭지 채소밭 좌측으로
우회하여 마루금을 이어감.
-고랭지 채소밭에서 볼 때 마루금 우측 끝부분에 있는 철탑을 지나면 고루포기산임.
-닭목재에서 고루포기산 가는 길은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놓여있으며,
왕산제2쉼터 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과 평탄한 길을 따라가면 됨.
-왕산제2쉼터에서 고루포기산 정상까지 철탑3기를 지나면서 오름길이 계속됨.
-고루포기산 정상은 이정표를 대신하는 정상목이 설치되어 있음.
-고루포기산을 내려서면 대관령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망대에서 1.6km 지점에
샘터가 있음.
-횡계치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1터널이 지나는 상부로 대관령터널 안내판이 세워져 있음.
-행운의 돌탑은 능경봉 정상아래 3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돌탑에서 능경봉 정상까지는
넓은 돌 계단길로 잘 정비되어 있음.
-능경봉 정상은 정상석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관령 옛길 너머로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관동팔경에 버금가는 횡계팔경 중의 하나가 능경봉의 일출임.
-능경봉에서 대관령까지는 계속해서 하산길이 이어지며, 30여분 소요됨.
-능경봉을 내려서서 만나는 임도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대관령 이정표를 따라
소로길로 진행함.
-영동/동해 고속도로 준공기념비앞을 지나 직진방향으로 숲길로 내려가면 대관령임.
(기념비앞으로 난 계단길로 가면 안됨)
-대관령 표지석을 확인하고 도로를 횡단하여 좌측으로 길을 따라가다 오른쪽 선자령
방면으로 진행함
-통신중계소를 지나면 선자령으로 가는 길이 두갈래로 나뉘어지나 어느 길로 가더라도
두 길이 만나게 됨.(우측 길로 진행함)
-두 길이 합류하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으나 무심코 가다가는 다시 대관령으로 내려오는
길로 접어들 수 있으니 주의바람.
-두 길의 합류지점을 지나면 산행로 주변으로 억새풀이 있으며, 대관령 목초지가 시작됨.
-선자령 정상은 표지석과 이정표가 있으며, 매봉 방향으로 마루금을 이어감.
-선자령 정상을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게 되며, 소황병산 까지는 계속해서 임도와 산길을
번갈아 가며 산행을 이어가므로 주의해야 되며, 임도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대간길이
이어지는 곳이 많으므로 항상 우측으로 길이 있는지 주시해야 됨.
-곤신봉은 완만한 고갯마루 같은 형태이며 산행로 옆에 정상표지석이 있음.
-동해전망대를 0.4km 남겨둔 지점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소가 있음.
-동해전망대에는 표지석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긴급대피소가 있음.
-동해전망대에서 직진하여 목장길을 따라 마루금을 이어가며, 우측으로 목초지와 잡목숲을
경계로 대간길이 이어지는 곳이 몇군데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함.
-매봉에서 노인봉대피소 구간은 출입금지 구역이며, 매봉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음.
-매봉 정상부근에 출입금지 안내판과 철조망이 쳐져 있으며, 철조망을 넘어가면 대간길임.
-매봉 이후 출입금지 안내판과 나무 방책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여러군데 있으며, 대간길은
나무 방책을 넘어가는 곳으로 이어짐.
-소황병산으로 오르는 오르막 중간쯤에 대간길에서 볼 수 없는 지형상 특이한 계류를
만나게 되며, 계류 좌측이나 직진 어느 곳이나 마루금으로 이어짐.
-소황병산은 넓은 초지로 되어 있으며, 정상을 오를 경우 공원지킴터인 콘테이너박스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야 노인봉으로 가는 길이 이어짐.
-소황병산 정상 표지판은 정상 조금 못미쳐 설치되어 있음.
-소황병산 공원지킴터 좌측 뒷쪽으로 넘어가면 노인봉으로 가는 길이 이어짐.
-노인봉 대피소 가는길에 우측으로 전망바위있음
-노인봉 대피소를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서 노인봉 정상을 올라갔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진고개 방향으로 진행함.
-노인봉에서 진고개 구간은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오다가 작은 쉼터를 지나면 계단 내리막이
이어짐.
-계단을 내려오면 예전의 고랭지 채소밭(잡초밭)을 좌측으로 두고 진고개 휴게소까지 평탄한 길이
이어짐.
-중간탈출로 : 대관령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닭목재(민가), 고루포기산에서 능경봉 방향 2.6km지점,
능경봉 하산지점 인풍비앞 약수터, 구 대관령 상행휴게소내
○산행인원:3명
○교통: 갈때:동서울터미널(19:30)~강릉터미널(22:00)14.000원 강릉터~닭목재 택시 20.000원
(강릉터미널 소머리국밥:6.000원))
올때:진고개~진부터미(승용차)10.000. ,진부터미널(17:45)~동서울터미널 12,500원
1인 경비 46.000원
***대간거리중 가장 긴40km를 가다***
난이도가 없다고는 하지만 거리를 너무 길게 잡아 걱정이 앞선다.
횡계팔경중의 하나인 능경일출을 보기위해 잠을 자지 않고 바로 산행하기로 계획을 잡고
전날 강릉으로 가서 국밥 한그릇 먹고 택시를 타고 닭목재로 이동한다.
산행준비하는데 또 헤드렌턴 속 썩인다.헤드렌턴때문에 휴대폰도 놓고 갈뻔했었다. 에휴!!!
밤11시30분 산행시작.
하늘을 보니 별이 반짝반짝 빛난다.오우~~ 능경봉 일출을 기대하며 고~~~하지만
왕산제1쉼터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내린다. 우비 챙겨입고 고루포기산을 힘겹게 오른다.
잠 못자고 하는산행이라 더 힘든것같다.
저 멀리 능경봉을 바라보며 대관령전망대 내려서니 영동고속도로를 우측에 두고 산행을 한다.
샘터도착해서 잠시쉬면서 간식먹으며 샘물을 찾아봤지만
못 찾고 행운의 돌탑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행운의 돌탑앞에 서서 지금까지 무사산행에 감사하고 나머지 남은구간과 대간 하시는
모든분들 무사안녕을 돌 하나 올려놓고 간절히 기도 하고 능경봉을 향한다.
능경봉에 올랐는데 빗줄기는 더 세차진다.
일출을 포기하고 대관령을 향해 내려가다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문 열고 들어가서 잠시 눈을 붙이고 라면을 끓여먹는다.(2시간30분정도 소요)
비는 이슬비로 바뀌었다.
아직도 갈길이 멀어 더 이상 지체할수가 없다.
대관령표시석을 확인하고 도로로 내려서는데 바람이 세차게 분다.
도로를 횡단하여 선자령방면으로 길을 잡는다.여전히 이슬비는 내리고 선자령 정상에 서 있기가 힘들게
세찬 비 바람이 분다.곤신봉을 지날때까지 바람은 더욱 세차 몸을가눌수가 없다.
동해 전망대에 오니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자욱해 조망감상을 할수없어 매봉을 향해 내려서는데
햇님이 방긋 얼굴을 내민다.
곤신봉에서 이어지는 평원의 삼양축산 목초밭을 가로질러 가는 기분은 아주 낭만적이다
백두대간 구간중 가장 부드럽고 평화로운 구간이라고 하는 대관령 구간이라 편안하다.
매봉에서 소황병산입구까지 낙엽쌓인 산길로 걷다가 소황병산에 올라 나무 한그루 없는 드넓은 초원에
서니 또 다른 황홀한 기분에 그 동안 쌓였던 피로가 싸악 달아난듯하다.
전과 달라진 노인봉 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노인봉에 올라 내가 걸어온 산들을 빙 둘러 보며
내 자신에게 칭찬을 해본다. 고맙고 수고 아주 아주 많이 했노라고........
대간 마치고 나를 위해서 아주 편안하게 쉬겠노라고
긴 40km거리를 진고개에서 마무리 하며 ~~~~~~
2012년 10월17일 김종옥
닭목재에서 밤11시30분 산행시작합니다 . 헉!!! 갑자기 헤드렌턴이 고장이네여.함께 하는분 손전등 들고 출발합니다.
횡계팔경중에 하나인 능경일출보려고 잠 한숨 안자고 산행 시작하는 데 꼭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왕산 제1쉼터에서 잠시 숨고루고 갑니다. 하늘보니 갑자기 별이 사라집니다.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고루포기산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가랑비는 내립니다. 이래서야 능경일출을 볼수 있으려나 ........
대관령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칠흙같은 어둠속입니다.
대관령전망대에서 내려와 샘터가는길 오른쪽. 영동고속도로 불빛을 바라보며 어둠속을 걷는 기분도 괜찮습니다.
샘터이정표에서 샘터 찾다가 그냥 행운의 돌탑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행운의 돌탑 사진은 없네요.선두 가신님이 카메라를 들고 먼저 능경봉으로 가셨답니다.
전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를 정성껏 올리고 능경봉으로 갑니다.
준비성이 떨어진 탓에 베낭 저 밑에 숨어있던 1회용 우비가 오랫만에 첫선을 보입니다.비가와도 표정은 밝게~~ㅋㅋㅋ
한숨자고 라면 먹고 나니 날이 밝고 비는 가랑비로 바뀌었습니다.
요기서 한시간반가량 눈붙이고 나서 아침으로 라면을 맛나게 끓여먹었답니다.누룽지도 함께~~
대관령으로 향하는 소로길이 아름답습니다.
대관령표시석을 지나 국도를 횡단해야 합니다.
국도를 횡단하여 선자령표지석을 보고 계단길을 오릅니다.
곱던 단풍은 낙엽이 되어 뒹굴고 있네요~~
선자령으로 오르는 길은 안내 표지판에 잘 되어 있습니다.
참나무 숲이 아름다운 길도 걸어갑니다.
이곳엔 아직 아름답고 곱디고운 단풍이 남아있네요.
선자령정상인데 바람이 어찌 세차던지 카메라가 춤을 춥니다.
야호!!!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넓은 초지위를 걷습니다. 비 맞으며 머가 저리도 좋은지~~ㅋㅋㅋ
소나무 한그루가 초지위에 외롭게 서 있네요. 같이 놀아 주고 싶은데 갈길이 멀고 비도 오고....
곤신봉가기전에 바람 불지 않는곳 찾아서 들어가보니 저 아앳동네는 햇빛이 빛나고 있네요. 희망이 보입니다.
곤신봉 정상입니다.
비는 오지만 태극기휘날리며 촬영지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깁니다.
내년엔 바람의 언덕을 여유롭게 오고 싶습니다.
동해 전망대입니다.
초지가 아름다워서 한컷 담아봅니다.
저 멀리 푸른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우와!!! 풍력발전기가~~~
2편으로 이여집니다.
'♣1대간 9정맥♣ > 백두대간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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