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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의 노래

한계령~마등령 1편 본문

♣1대간 9정맥♣/백두대간 (完)

한계령~마등령 1편

반야^^ 2012. 11. 4. 10:19

 

[백두대간 설악산권] 한계령~끝청~대청봉~신선대~공룡능선~마등령~백담사 

 

○산행일시 : 2012. 10. 24. 02:50~15:35 (소요시간: 13시간 50분, 식사 및 휴식시간 150분 포함)

○산행구간 : 한계령(02:50)-(2.3km)-귀떼기청봉갈림길(04:20)-(4.1km)-끝청(06:20)-(1.0km)

                   -중청/끝청갈림길(06:45)-(0.2km)-중청대피소,아침(06:50~07:55)-(0.5km)-대청봉(08:10)

                   -(0.6km)-중청대피소(08:25)-(0.1km)-중청(08:30)-(0.6km)-소청(08:45)-(1.2km)

                   -희운각대피소(09:20~09:35)-(0.9km)-신선대(10:05)-(1.9km)-1275봉(11:20~11:35)

                   -(1.8km)-나한봉(12:40)-(0.6km)-마등령(13:00)

                   -(0.2km)-오세암갈림길(13:10)-(1.7km)-오세암.점심(13:40~14:20)-(2.7km)-영시암(15:10~15:25)

                   -(4.4km)-백담사(16:40)-(6.4km/버스로 이동/20분 소요)-용대리

○산행거리 : 대간거리 15.8km/접속거리 9.0km/실거리 24.8km  

○날씨 : 흐린 후 갬, 오후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한계령휴게소

   -한계령 공원지킴터 산행 허용시각은 02:30 전후임.

   -귓떼기청봉 갈림길 까지는 오르막의 연속임(중간에 한차례 내리막 있음)

   -귓떼기청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서북능선을 타고 진행함.

   -끝청갈림길이 중청임.

   -중청대피소를 지나 대청봉 정상 확인 후 다시 중청으로 돌아옴.

   -소청 삼거리에서 우측 희운각대피소 방향으로 계속해서 내려가는 길임.

   -희운각대피소에 화장실과 식수 있음.

   -무너미고개에서 공룡능선은 직진.우측으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있음

   -신선대까지는 계속오르막임.신선대에서 조망이 좋음.

   -신선대에서 마등령까지를 공룡능선으로 불리며, 암릉구간을 계속해서 오르내리며 진행함.

   -1275봉가기전에  샘물 있음.

   -1275봉 정상석에서의 조망을 환상 그 자체임

   -공룡능선 길은 산행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계단과 밧줄등 안전장치가 많아 위험구간 없음.

   -마등령 직전 삼거리(오세암 갈림길)에서 마등령까지 오른 뒤 대간길을 종료하고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오세암 방향으로 하산함.

   -오세암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이며 길은 양호함.

   -오세암 관음전 앞을 지나 산 모퉁이를 돌아 영시암 방향으로 진행함.

   -오세암과 영시암 중간쯤에 수렴동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니 주의필요(진행금지)

   -수렴동 갈림길을 만나면 영시암 방향으로 진행함.

   -백담사앞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용대리까지 이동함.(막차 19:00/ 1인당 2,000원)

   -중간탈출로 : 없음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중청대피소(판매), 희운각대피소,1275봉 아래. 오세암, 영시암

  산행인원:2명

교통편  승용차:기름.60.000원.(수지에서 국도 타고 다녀옴)

 

***힘겹게 공룡꼬리 잡고 오다***

지난주 수요일 대간 40km 주말에 영남알프스 37km에 이여 오늘 힘든 설악산 공룡을 타야하니

철녀도 아닌 내가 잘 해 낼수 있으려나 걱정이 된다.

다행이 속초로 낙시가는 옆지기님한테 픽업부탁을 한터라 조금 마음은 놓인다.

옆지기님 우리 한계령고개에 02:40에 내려놓고 낙시터로 쑤웅~~~~~

산행준비하는데 안개비가 내린다.바람도 많이불고 춥다.

 

서둘러 02:50분 산행시작한다.

오르막이라 바람은 많이 불어도 추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귀테기청봉 갈림길에 와서 숨을고르는데  헤드렌턴 불빛 두개가 따라왔다.

날씨가 좋지않은데 명산이라서인지 등산객이 있다.

반가워서 서로 인사나누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기에 일단 중청에서 아침식사하고 쉬기로 했다.

1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안개가 걷힐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린 대청봉을 향해 출발했다.

바람이 너무 세서 스틱에 몸을 의지하며 정상에 오르는데 산고대가 나무위에 맺혀있다.

춥고 바람은 세지만 대청봉정상석과, 요산요수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잠깐 살짝보여준

햇님을 보며 감사를 표하고 갈길이 멀어 발길을 돌려 중청으로 향했다.

 

중청과 소청을 지나서 희운각대피소 내리막길에 오니 안개가 걷혀서 설악산의 진미를

만끽할수가 있다.신선대에서 시작한 공룡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와!!!너무 멋지다. 매년 설악산종주을 했었건만~~~왜 이렇게 설렐까?

대간산행이라서 감회가 다른가 보다.

종주산행할때는 친구들과 사진찍으랴 수다떨라 바빴는데 ,오늘은 나 혼자 조용히 보고.느끼고

즐기며 산행하니 그 또한 묘미가 있다.

신선대에 올랐는데 여전히 몸을 가눌수가 없을정도로 바람이 세차다.

여기부터 공룡이 시작된다. 전과 다르게 잘 정비된 덕에 산행은 수월하지만 체력이 고갈된 상태라

한고비 한고비 넘을 때마다 힘이 든다.

1275봉 오르기전에  샘터가 있다.종주시 매번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 먹던 곳이다.

여전히 맑은 샘물은 충분히 흐르고 있다.

1275봉정상에 올라   멋진 설악의 암봉을 보고 싶었는데,바람도 세차고 힘도 들고해서

잠시 휴식한뒤 출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밧  줄구간과 긴오르막 내리막을 서너개 넘어서 마등령에 선다.

계획은 미시령까지 하려고 했지만 단속이 심한터라 오세암을 거쳐 백담사로 변경한다.

(지난번   미시령~마등령 남진을  했기에 북진을 하고싶었는데)

 

난 오세암을 좋아한다.지금은 암자를 증축해서 사람이 많고 복잡하지만

몇년전만 해도 작은 암자 한채만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었다.

오세동자,관세음보살님.전설이 있고  인적이드문 조용하고 작은 암자라 맘이 편했다.

암자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 올리고 암자에서 제공하는 따뜻한 물에 밥먹고 후식으로 커피도 마셨다.

부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오세암을 떠난다.

 

영시암을 거쳐 백담사로 향하는길은 트레킹 코스다.1시간 가량소요.

아직 고운 단풍도 남아있다.

계곡물에서  말끔히 씻고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버스를   이용한다.20분소요

용대리에서 제일 맛난 황태구이를 먹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며 승용차에   오르자 마자

꿈나라 직행~~~

 

    2012년  10월 24일   수요일      김  종  옥

 

○고도표  

 

○지형도  

42구간 지형도.jpg 첨부이미지 미리보기

 

 

대청봉 정상석 옆에 있는 요산요수석입니다.

새벽 2시50분 한계령에서 출발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니 매우 춥습니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릅니다.

시작이라 그런지 눈도 초롱 초롱 하고 기분도 상쾌합니다.

관리공단 직원은 출근전이고 안은 캄캄합니다.

철조망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산행시작시간은 03시부터라고 적혀있지만 전 5분 전에 이문을 통과합니다.

온통 암흑으로 덮혀 있습니다.

귀떼기청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젠 안개가 자욱해서 한치 앞도 보이질 않습니다.

이 곳에서 등산객 두분을 만나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산행합니다.둘 보다는 조금 더 외롭지 않습니다.

어느새 끝청에 섰습니다.  안개 자욱하고 바람은 세찹니다.발길을 재촉해 중청으로 향합니다.

중청대피소 안입니다. 여기서 아침먹고 잠시 안개가 걷히고 바람이  자 기를 기다립니다.라면과 커피를 끓여 먹습니다.

대청봉오르는 길입니다.

1시간 남짓 기다렸지만 안개가 걷힐기미가 보이질 않아 대청봉으로 향합니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카메라가 마구흔들립니다. 산고대도 잡아봅니다.

바람에 날아갈것같아 모자 단단히 쓰고 정상석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섰습니다.야호!!!

이 분과 함께 하며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대청봉에서 아주 잠시 햇님이 비취어 줬답니다.

대청봉을 뒤로 하고  다시 중청대피소로 향합니다.

 

잘 정비된 계단길을따라 다시 중청대피소로 돌아와서 중청으로 가야 합니다.

 

소청입니다. 400미터 아래 소청대피소와 샘물이 있습니다. 샘물 아주 맛있습니다.전 임걸령샘물과 소청샘물을 젤로 좋아합니다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도 정비를 했습니다.

희운각쪽으론  날씨가 맑습니다.

단풍도 지고 낙엽도 다 떨어져서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지만 설악산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 아래 희운각 대피소가 보입니다.

 

희운각대피소도 깔끔하게 수리가 끝난 상태군요~~

 

신선대에 섰습니다. 바람이 세서 머물수가 업습니다.

 

공룡능선도 잘 정비가 된 길을 따라 걷습니다.

바람이 없는곳을 찾아서 한컷 남깁니다.

 

 

우와!!! 사진으로 봐도 멋집니다.공룡능선은 ..

 

샘물 흔적을 남깁니다.

낙엽이 덮혀있지만 바위아래 물이 많이 나옵니다. 설악산 종주시 늘 이 샘에서 점심을 먹고 가는 곳입니다. 물맛도 좋습니다.

 

 

이곳에도 볼라벤의 흔적이 있습니다.멋진 소나무가 ~~안타깝습니다.

2편으로 이여집니다.